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박대리보고서] 1.2조 규모 합작 멈춘 포스코퓨처엠…EU 전기차 시장 도약 가능성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부장박대리] 9월 첫째주 이차전지·에너지 소식 한눈에 살펴보기

배터리⋅소재 관련 정책 동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한 주 동안 열심히 달린 <소부장박대리>가 지난 이슈의 의미를 되새기고 차주의 새로운 동향을 연결해 보고자 독자들을 위해 주간 보고서를 올립니다. <박대리보고서>를 통해 한 주를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2천억 규모 유상증자…R&D 설비투자 목적

에코프로에이치엔은 4일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양극재 소성용 도가니 및 첨가제인 도펀트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실가스와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 기존 환경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소재와 수처리 사업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도 나선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러한 신사업 투자를 기반으로 202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1년 에코프로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1998년 환경소재사업으로 시작, 에코프로의 초석을 이룬 가족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 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30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올해 12월 2일 확정된다. 신주상장예정일 12월 26일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0%)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청약 참여 수량은 에코프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청약일 이전 결정될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EM,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 완공…연산 70톤 규모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완공,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의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발표했다.

파일럿 공장은 부지 1619제곱미터(㎡)를 활용해 연산 70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9월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차별적 기술 경쟁력으로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안정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로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 이어 수분안정성 조성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수분에 노출되어도 화학적 구조와 성능이 유지돼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극복해준다.

또한 고이온전도 조성으로 리튬 이온을 고체전해질 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도와줌으로써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는 더욱 향상된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中 화유코발트와 1조2000억 규모 투자 중단…사업성 부진이 원인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경북 포항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짓기로 했던 니켈·전구체 합작공장 구축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전기차 수요 일시적 정체기(Chasm)를 거치면서 원료 가격 등이 하락하면서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내다본 탓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일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진행키로 예정했던 투자에 대해 검토 절차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회사는 경상북도, 포항시, 화유코발트와 함께 포항블루밸리 산단 26만7702㎡ 부지에 전구체, 고순도 니켈원료 공장을 짓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가 무산된 이유는 전기차 캐즘에 따른 사업성 악화 때문이다. 당초 전구체·니켈 등은 높은 중국 수입 의존도로 국산화가 시급한 소재로 꼽혀왔으나, 전기차 캐즘 이후 원료 가격이 예년 대비 크게 떨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전구체나 니켈 등 광물 제련·가공 사업이 산업 특성상 이익률이 매우 낮은 점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있다. 화유코발트 내 중국 공산당원이 포함돼 있는 만큼, 해외우려기업집단(FEOC) 지정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인 추가 제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에 따른 FEOC 지정 요건으로는 중국, 러시아 등 정부나 집권당의 지분율이 25% 이상일 경우 IRA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화유코발트는 민간기업으로 이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향후 FEOC의 세부 요건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관련 제재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측 우려다.


디지털데일리

배터리산업협회 "내년 배터리 산업 지원 예산 확대 편성 환영"

한국배터리산업협회(협회장 김동명)는 글로벌 경기둔화 및 전기차 캐즘 등 배터리 산업의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배터리산업 지원 예산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배터리 인력양성 등의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돼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 예산은 252억원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청주·포항·새만금·울산 등에 전력공급시설·염 처리수 지하관로 등 설치 지원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협회는 그동안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 요청한 전력·염 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이 지원되면서, 중국에 의존해 온 전구체·음극재·핵심광물에 대한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투자를 통해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연구개발(R&D) 분야에 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안전 등을 위한 배터리 소재·공정·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리튬메탈 배터리, UAM용 리튬황배터리 조기상용화를 위해 178억원, 리튬기반 배터리 제조소 및 저장취급시설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8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 CO2 규제 더 강화하는 EU…전기차 판매 회복 가능성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큰 하락세를 걷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등 예기치 못한 반전이 나타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가가 반등한 요인은 내년 유럽연합(EU) 국가 등에서 시행될 강화된 자동차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안 영향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수의 전기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들이 이 같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전기차 판매 확대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자랑하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초 전기차 캐즘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성장이 주춤, 배터리 관련주들도 하락세를 겪었다.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높은 원가 부담과 전기차 판매 둔화로 실적이 악화했고, 이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 상황은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관련주들이 주가가 급등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6.2% 상승한 41만2000원, 삼성SDI는 4.2% 상승한 36만9000원에 기록한 데 이어 ▲ 에코프로비엠 (+8.0%, ) ▲ 포스코퓨처엠 (14.9%) ▲ 엔캠 12.0%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