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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경찰청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한다.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년도 추석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112신고는 2984건으로 평시보다 8.2% 늘었다.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는 각각 72%, 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범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현금다액취급업소(귀금속점·은행·편의점 등)에 대해 범죄예방진단팀이 취약 요소 진단 및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업주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 비상벨, 방범창 등 방범시설 설치·확충 권고를 통해 보안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기동순찰대를 방범 활동에 집중 투입해 주택가 밀집지역, 금융기관, 유흥가 주변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관 배치가 어려운 장소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순찰하고 지자체별 CCTV 관제센터와 협업을 통해 화상순찰을 실시하는 등 관제를 강화해 치안공백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강화한다.
특별방범대책 기간 중 관계성 범죄 신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재발 우려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경미 사안이라도 범죄 전력과 신고내역·여죄 등을 면밀히 확인 후 엄정 대응한다.
스토킹과 교제폭력에 대해서도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접근금지 조치 위반 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피해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연휴기간 교통사고 예방 및 혼잡 상황 완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는 긴 연휴와 정부의 국내 여행 독려 기조로 인해 전체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단계적 교통관리로 교통사고 예방과 혼잡을 완화한다.
특히 추석 전에는 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관리와 버스 등 단체이동 대형 차량의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을 전개하고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운영과 함께 교통량 분산 활동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경찰은 연휴 기간 중 기능 구분 없이 전 경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치안 공백이 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도민의 안전 확보'와 함께 도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경찰활동을 펼침으로써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방범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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