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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하이트진로, 주류 가격 인상 효과 지속”…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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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하이트진로. [사진 출처 = 하이트진로]


IBK투자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큰 폭의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835억원, 704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596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맥주 소비 위축세가 여전해 외형 성장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가격 인상 효과와 마케팅비 절감 등이 긍정적인 실적을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주는 맥주 대비 양호한 판매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90억원, 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그간 수출 물량은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으로 유통됐는데 향후 유흥 채널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수출 판매 마진율이 국내의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베트남 공장 가동 이후 규모의 경제, 원재료 매입 비용·물류비 절감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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