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인텔리콘연구소, 학교폭력 예방·교권보호 AI솔루션 '학교폭력GPT' 초·중·고에 시범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인텔리콘연구소가 제공하는 학폭GPT 서비스 화면.


법률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최근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학교폭력 진단 및 법률상담 솔루션(이하 학교폭력GPT)'을 서울 세화고·명덕고, 용인 문정중, 울산 녹수초·화진초, 안성 양진중, 수원 수성중에 시범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교육현장에 AI 기반 학교폭력 예방, 교권보호 등 교사를 위한 교육행정 업무 시스템이 상용화된 첫 사례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학교폭력GPT는 인텔리콘이 지난해부터 서울경제진흥원(SBA) 지원을 받아 개발된 생성형 AI 기반 법률 코파일럿 시스템으로 △교권침해 △성희롱 및 성폭력 △학교 내 갑질 등과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대화형 질의응답 서비스, 법령 및 판례, 상담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학교폭력GPT는 사전에 학습된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근거가 되는 문헌을 제시해주는 '법률 특화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을 통해 기존 AI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환각 현상을 방지해주는 것이 특장점이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전국의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으로까지 학교폭력GPT 보급을 확대해 일선 교사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조진호 울산 녹수초 교장은 “이번 학폭GPT의 도입은 AI 기술이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문제를 빠르고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 도입은 필수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이 솔루션이 도입돼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는 “복잡한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등 교육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과 교육 전문가 협력이 필수”이라면서 “이번 협약과 포럼을 통해 교육과 법률 분야에서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콘연구소는 법률 자연어 처리, 딥러닝, 기계독해, 법률추론 알고리즘 등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법률 인공지능(Legal AI) 개발 및 서비스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아시아 최초로 생성형 AI와 법률 AI를 결합해 △AI법무지원솔루션 '법률GPT(LawGPT)' △AI문서분석-대화형솔루션 '도큐브레인(Docu-Brain)' △비대면 법률상담 플랫폼 '법률메카(Law-Meca)' △AI 법령정보검색엔진 '유렉스(U-LEX)' △AI 계약서자동분석 솔루션 '알파로(Alpha-Law)' 등 다양한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서울교대 가치윤리AI허브센터와 협력해 AI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생성형 AI 기반 '건설건축 법률행정 지원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등 법률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분야별 문제 해결을 위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