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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명절 노리는 피싱 조심하세요" 안랩 미성년자 보안수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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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URL·번호 눌러선 안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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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053800)이 추석 연휴에도 딥페이크와 몸캠피싱 등 미성년자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알아야 할 추석 보안수칙’을 9일 발표했다.

안랩이 강조한 추석연휴 보안수칙의 주요 내용은 송신자가 불분명한 문자·메일·다이렉트메세지(DM)·모바일 메신저 내 인터넷주소(URL) 클릭 금지, 공식 경로로만 콘텐츠 이용하기, 인터넷에 개인정보 공개·공유하지 않기, 온라인에서 접근하는 낯선 사람 차단하기 등이다.

안랩은 우선 송신자가 불분명한 문자·메일·모바일 메신저 내 URL은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 설 연휴에는 유명 인터넷 전문 은행을 사칭해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피싱 문자가 확산한 바 있다. 이번 추석에도 '추석선물', '용돈', '현금', '문상' 등의 키워드를 미끼로 미성년자를 유인하는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

콘텐츠는 공식적인 경로로만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게임, 영화, 웹툰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청소년들은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즐기기 위해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온라인상에 개인정보를 공개하거나 공유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휴가지를 방문하는 경우 신체나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는 사진을 올리는 것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이 접근할 경우 차단해야 한다.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상에서 청소년에게 접근해 온라인 그루밍(길들이기), 로맨스스캠(연애를 미끼로 금전을 갈취하는 행위), 몸캠피싱 등의 악성행위를 시도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박태환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본부장은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시간을 스마트 기기와 보낼 어린이와 청소년을 노려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금전적 보상이나 만남 등을 내세운 유혹에 흔들리기 쉬워 특히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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