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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관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조주완 CEO는 빅테크 기업들이 디바이스가 많은 업체들을 큰 포텐셜한 파트너로 보고 있으며, LG전자와 사업 논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나 집 안에서의 고객 사용 데이터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 논의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얼마 전(5월 MS 초정으로 CEO 서밋에 참가)에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 참석했고, 그 이후 한번 더 가서 일대일로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났다"며 "우리가 어떤 영역에서 AI를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고, 어떤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대화했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 CEO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의 지난 7월 만남과 관련해서도 "시장에서 잘 모르지만 우리가 자동차 업계에서 퀄컴의 가장 큰 고객"이라며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세계 1위이자, 퀄컴 칩을 사용하는 가장 큰 자동차 부품 회사다. 퀄컴과는 차량 내에서 앞으로 진화하는 AI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가 하는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CEO는 올해 상반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바 있다. 그는 “메타와는 XR 디바이스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대로는 안될 것 같고 일이 커질 것 같아서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력 관계가 아주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온 디바이스 AI 쪽에 메타의 라마라든가 이런 쪽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언어모델인 엑사원 등과 하이브리드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빅테크, 완성차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이루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서로 윈윈하는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는 것.
한편, G전자는 전 세계 수많은 고객 접점과 방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 및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음.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가전을 넘어 홈·커머셜·모빌리티·가상공간 등 삶의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전환이 더욱 빨라질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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