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트램 11.74㎞ 구간 제시…사업비 4천391억원 추산
출발 기다리는 수소트램 |
9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제주 도시철도망 계획수립 및 예비타당성 조사 지원 용역'을 착수해 트램 도입에 따른 주요 검토사항,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 국비 확보 전략 등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 중간 보고회가 진행되며 이 시기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와 제주 철도망 계획에 대한 사전 협의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어 내년 연말 최종보고회를 거쳐 국토부에 용역 결과가 제출되며 이후 수소트램 사업안에 대한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제주도는 2026년께 제주의 트램이 국가 철도망 계획에 의한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해 노형∼연북로∼제주도청∼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 노선 11.74㎞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는 안을 제시했다.
수소트램 도입에 따른 예상 예산은 총 4천391억원으로 추산됐다.
수소트램은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차량 내 수소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제주도는 도시철도 국고 지원 기준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2천634억원을 국비로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도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친환경 신 교통수단인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제주 최초의 도시철도 법정 계획 수립에 대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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