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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배우 사강, 남편상 후 근황 공개 “슬퍼할 겨를 없이 가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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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사강이 공개한 근황.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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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배우 사강(47·홍유진)이 남겨진 두 딸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사강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무실에 출근하고, 회의를 하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자신이 최근 직장인으로 변신했음을 알렸다.

사강은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다”며 “그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사강은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진다”며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했다.

사강은 지난 2007년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으나 지난 1월 사별했다. 남편의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강은 과거 육아 예능프로그램 등에 남편과 동반 출연해 화목한 모습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당시 사강은 남편에 대해 “동네에서 유명한 꽃미남 오빠였다”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강은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를 통해 데뷔했으며 MBC ‘인어아가씨’, SBS ‘꽃보다 여자’, MBC ‘소울메이트’, MBC ‘발칙한 여자들’, MBC ‘신 현모양처’,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JTBC ‘우아한 친구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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