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참석자들이 새로운 아이폰16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2024.09.0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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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한국이 아이폰 발매 사상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됐으며 출고가는 지난번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플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 16시리즈와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을 선보였다.

한국은 역대 처음으로 미국과 동일한 일정에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 16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20일 출시된다.

출고 가격은 미국과 한국 모두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됐다. 128GB 기준 기본모델은 799달러(한국 가격 125만 원), 플러스는 899달러(135만 원), 프로는 999달러(155만 원), 프로맥스는 256GB 기준 1199달러(190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6.1인치형(15.5㎝)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Plus)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은 전작보다 0.1㎝ 살짝 커졌다. 고성능 모델은 △6.3인치형 프로(Pro) △6.9인치형 프로맥스(Pro Max)로 구성됐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베젤이 작아지고 화면이 커져 전작보다 각 0.2인치씩 커졌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프로 모두에 동일하게 새로운 A18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A18 칩이 이전 프로세서보다 3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앞서 아이폰과 아이폰 프로 모델의 프로세서 성능에 격차를 둬왔다. 다만 이번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을 앞두고 있어 전 시리즈에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새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내달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 AI를 이용해 이메일 요약, 사진 라이브러리 정렬, 시리를 통한 대화형 검색을 할 수 있다. 이외 다른 AI 서비스는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외관상 눈에 띄는 차이점은 카메라 액션 버튼이 추가된 점이다. 오른쪽 하단에 터치 형식의 버튼이 생겨 카메라 촬영 시 활용이 가능하다. 왼쪽 상단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1개 추가됐다.

이외에도 새롭게 공개된 애플워치10은 339달러(59만 9000원), 애플워치 울트라2는 799달러(114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에어팟4와 에어팟 맥스는 각각 179달러(19만 9900원), 549달러(76만 9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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