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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美 증시 반등 성공…코스피,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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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낙폭 과대 인식으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낙폭 과대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데일리

(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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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18포인트(1.20%) 오른 4만 829.59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3포인트(1.16%) 오른 547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77포인트(1.16%) 상승한 1만 6884.60에 각각 마감했다.

중요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큰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나타낸 셈이다.

향후 연준 위원들은 17일~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 움직임은 블랙아웃 기간 직전 마지막 연준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에 일시적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당장은 침체 우려 때문에 50bp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50bp 인하는 하드랜딩을 시사하는 지표 발표에 기인한다. 25bp 이상 인하 시 엔화 급등 및 엔캐리 트레이드 추가 해소 가능성 존재한다는 점에서 증시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일차적으로는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물가에서 고용으로 연준 정책 초점이 이동했기 때문에 기존 경로대로 물가의 완만한 둔화가 나타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때문이다.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시 25bp, 하회할 시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정책 경로 불확실성으로, 이번 주와 다음 주 초까지 변동성 확대 예상되며 방어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 유효하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20주선 2520포인트에서 반등 확인한 가운데, 낙폭과대 주도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 부각되며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이유도 존재하나 금투세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부 민주당위원들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반대 입장 표명하며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했다”며 “24일 진행될 민주당 공개토론회 이전까지 뉴스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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