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관저만찬, 용산 아닌 윤상현이 참석자 제안
- 비한 부르고 친한 안 부르고? 과한 구획정리
- 논란이 대통령이 여론수렴하는 자리 봉쇄할 수도
- 의정갈등 답답…의료인 참여하는 여야의정 만들어야
- 野 "대통령 사과, 관련자 문책"? 尹 위신 떨구려는 것
- 실무자 문책하면 의료계 혼란 누가 감당하나
- 이원석 "부적절한 처신" 발언, 주제넘는 훈장질
- 文·李 검찰수사로 한 몸? 이해관계 따른 '범죄동맹'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9월 1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여당 중진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했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 및 친한계 최고위원들은 초청받지 못했고, 한동훈 대표는 “모르는 내용이라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렇게 어제 얘기했는데요.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또 다른 지도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보도로 정리가 됐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먼저 대통령에게 번개를 제안하고,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윤상현 의원, 그리고 인요한 최고위원, 김민전 최고위원 이렇게 세 사람이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과 만찬을 했다 이게 어제 취재결과로 정리된 사안인데요. 김재원 최고위원은 못 가신 게 맞는 거지요?
▶김재원 : 제가 제 일정을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그걸 해명하느라고 어제 하루 종일 걸렸어요.
▷김태현 : 해명이요? 그러면 해명까지 해야 될 상황입니까?
▶김재원 : 김종혁 최고위원이 방송에서 말씀하시는 바람에 취재진들이 모두 저에게 확인전화가 왔었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김종혁 최고위원이 김재원 최고위원은 초대받았다 이렇게 얘기한 건 아니고 확인해 보려고 전화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참석한 것으로 잠깐 오해가 됐었던 겁니다.
▶김재원 : 용의선상에 또 올랐는데요. 그런데 전부 확인전화가 오고, 제가 김종혁 최고위원 전화도 방송 직후에 제가 확인전화를 드렸거든요. 그런데 확인전화 받은 사실은 언급하지 않으시니까 하는 수 없이 제가 다 전화를 받고 알려드렸어야 됐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주말에 비공개 만찬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어제 참석자가 윤상현 의원만 갔으면 그러려니 할 텐데요. 지도부 중에서 하필이면 인요한 최고위원, 김민전 최고위원 소위 말하는 친윤계 최고위원 두 명만 참석을 해서 여기 좀 뒷얘기가 나오는 것 같거든요. 김재원 최고위원과 소위 말하는 친한계 최고위원은 왜 부르지 않은 걸로 보십니까?
▶김재원 : 그것은 저도 언론보도를 보고 확인한 사실이기는 하지만 윤상현 의원께서 의료개혁과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같이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자 했었는데요. 윤상현 의원께서 자신이 좀 함께 가서 대통령께 건의할 그런 사람을 선정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네. 대통령실에서 누구누구를 선정한 것이 아니고 윤상현 의원께서 제안을 하시고, 또 그렇게 해서 함께 당신이 알아서 같이 오라 해서 그 만찬이 이루어진 것인데요. 그것을 지금 무슨 친한계, 비한계, 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독립군 뭐 이렇게 정하는 것 자체가 너무 사람들을 구획정리해서 해석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도 의료개혁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여론도 들어보고 싶고, 현장의 분위기도 알아보고 싶고요. 또 의사 출신이신 인요한 의원님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고 그렇게 해서 맞이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너무 이게 친한 비한이러고 규정이 돼서 이야기가 되는 것은 당시 상황과는 좀 다른 것 아닌가라고 저는 추측할 따름입니다.
▷김태현 : 일단 김재원 최고위원의 추측이기는 하지만요. 그러니까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석자를 제안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한남동 관저에 가는 윤상현 의원이 멤버를 만들어서 갔을 것이다 뭐 이런 추정이신 거지요?
▶김재원 : 그것은 대통령실의 확인내용으로 저는 언론보도에서 봤습니다. 언론보도에서 윤상현 의원께서 이른바 번개미팅 제안을 했고요.
▷김태현 : 네, 그건 저도 봤습니다.
▶김재원 : 그렇게 하면서 윤상현 의원께서 함께 같이 갈 분을 선정해서 간 것으로 그렇게 파악을 했는데요. 뭐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예전에도 한남동 관저 가보신 적 있으세요?
▶김재원 : 저는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네. 저는 독립군이거든요.
▷김태현 : 독립군이에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대선캠프 때부터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셨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대통령이랑 따로 식사나 술 한잔 하자 그러면서 이야기를 나눌 그럴 기회는 없었습니까?
▶김재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재원 : 왜 갑자기 또 이렇게 마음 아프게.
▷김태현 : 마음 아프세요? 그러면 최근에 대통령이 정치인들이나 중진의원들을, 또는 전직 의원들, 정치권 관계자들 한남동 관저로 불러서 식사하면서 얘기를 듣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요. 만약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한남동 관저 가서 대통령이랑 단둘이 식사할 기회가 있다 그러면 뭐라고 조언하시겠습니까?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요.
▶김재원 : 많은 분을 만나서 말씀을 들어보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제 생각은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분들과 함께 대화하시는 것은 대통령께서 판단을 하시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거든요.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사실은 이렇게 관저만찬을 여러 번 하신 적이 있는데요.
▷김태현 : 정말요?
▶김재원 : 네. 그 당시에도 일부 정치인들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도 참석한 적도 있고 그랬는데요. 그것이 또 당내의 다른 분들은 그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 다른 뒷말을 하신 적이 있거든요. 김무성 전 대표께서 공개적으로 일부하고 저녁을 먹었다는데 이거 좀 문제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사실 대통령께서 평안한 저녁식사를 하면서 정치인들과 만찬을 하고 그 과정에 깊이 있는 이야기도 좀 듣고 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번에 대통령께서 만찬을 몇몇 중진의원과 또 지도부에 있는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그것을 지금 누구는 부르고 누구는 부르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정치인들이나 또는 여론의 향배에 민감한 분들로부터 대화를 하고 또 말씀을 듣는 자리 자체를 봉쇄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논란 자체가 오히려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새로운 지도부, 한동훈 대표, 그다음에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이 새로운 지도부와 추석 이후에 어제 대통령실 설명 보니까 체코 순방 이후가 될 것 같은데요. 만찬을 할 계획인 것처럼 보도는 돼 있는데요. 그거 말고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한동훈 대표를 불러서 비공개 일대일 만찬, 술자리 이런 것을 가지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들어보고 주고받을 필요는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 일단 한동훈 대표께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분이시잖아요. 지금 말씀하시는 술자리라는 것은 애당초 가능하지 않는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러면 만찬이라고 하지요.
▶김재원 : 만찬은 한동훈 대표께서 공식적인 건의, 또 공식적인 형태의 대통령과의 소통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요. 지금 말씀하신 그런 비공식적인 자리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한동훈 대표 생각이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대통령이 먼저 한 대표를 한남동 공관으로 부를 필요도 없다 이런 말씀이세요?
▶김재원 : 그런 문제가 아니고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지극히 사적인 만남을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요? 만약에 공적인 대화를 하신다면 용산에서 당직자들과의 만찬, 당 지도부와의 만찬, 또는 대통령과의 면담 이런 방식으로 하시겠지요. 지금 말씀하시는 지극히 사적인 방식의 대화를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정갈등 얘기해 보지요. 지금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이 될 것 같고, 그리고 여야도 의견을 맞춰가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현재까지 의가 안 들어오고 있잖아요.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김재원 : 지금 당장은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사실은 이 모든 것이 당사자인 의료인들이 참여해서 그분들의 입장을 제시하고 또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그렇게 해야만 이 문제가 좀 해결이 될 텐데요. 정치권에서 모여서, 정치권과 정부에서 모여서 지금 파업 중인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인들의 입장을 추측해가면서, 또는 일부 의료인들의 입장만을 들어가면서 맞춰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의료인들이 참여하는 여야의정협의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당장 오늘내일이 어렵더라도 끊임없이 의료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또 그분들과 대화를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의료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게 2025년부터 증원을 백지화하자. 그런데 이것은 물리적으로 좀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요. 또 하나가 대통령의 사과하고 관련자 문책이잖아요. 대통령 사과하고 관련자 문책은 야당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이 두 부분에 대해서 최고위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김재원 : 야당은 또 이 기회에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든 발목 잡고 대통령의 위신을 추락시키려는 그런 좋지 못한 속성이 나타나는 거지요. 사실 제가 보기에는 최근에 여론조사에도 대통령의 의대정원 확대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과반수가 찬성하는 결과를 봤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의 사과나 대통령의 실무자 내지 관련자 문책 부분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의 의료계 현장의 혼란 내지는 어려운 점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현재 문책을 한다든지 현재 교체를 한다면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주장은 상당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 김건희 여사 이야기해 볼게요. 어제 이원석 검찰총장이 출근길에 김건희 여사 명품백 관련해서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죄가 되지 않는다라고 법적으로 평가한 이 부분보다 언론의 관심은 앞부분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다, 부적절한 처신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다 여기에 포인트를 일부 언론들은 두는 것 같더라고요. 총장이 왜 이렇게 표현했다고 보십니까? 물론 어제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평가를 인용한 것이라고 말은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김재원 : 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사거든요. 검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는 사람인데 주제넘게 도덕적 판단에 자기가 나서서 마치 무슨 도덕선생처럼 우리 시쳇말로 훈장질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실제로 그분께서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했으면 그 결론을 내는 것으로 충분한 일이지 거기에 정치적인 언어 내지 일반 사회인의 윤리의식에 대해서 지금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적절하지 못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신의 직분을 지금까지 똑바로 수행했는지 돌이켜봐야 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 총장의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하셨어요. 왜 총장이 정치적 평가, 도덕적 평가를 하느냐는 건데요. 어제 그러면 이 총장은 왜 이런 표현을 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다라고 혹시 짐작을 하십니까?
▶김재원 : 저도 짐작은 하지만 제 짐작을 다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행위거든요. 그러나 이원석 검찰총장이 과연 자기 직분을 수행을 제대로 했나요? 많은 분들은 그분이 왜 저런, 지금 2년 동안 조용히 있다가 이제 퇴임을 앞두고 저런 이상한 자꾸 언행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김태현 : 최고위원님, 혹시 이원석 총장이 퇴임 후에 정치를 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추측하십니까?
▶김재원 :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요. 제가 뭐 이원석 총장님을 전혀 모르는 분도 아니고, 그분에 대해서 인격적인 평가를 함부로 하는 것은 제 주제넘는 일이고요. 어쨌든 역대 검찰총장은 어느 분도 절도 있게 말씀하시고, 늘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는 것을 자신의 직분으로 삼았는데요. 이분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일은 지금까지 그렇게 드러나지 않고, 임기가 다 되니까 갑자기 무슨 저런 말씀을 하셔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양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났고, 그 이후에 민주당에서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띄웠습니다. 결국 당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건데요. 이재명 대표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그러니까 친명과 친문이 여권의 검찰발 수사로 한몸이 됐다 이런 평가도 있는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지금 10월과 11월에 이미 1심 판결선고를 앞두고 있고, 그것이 정치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판결이 될 텐데요. 그러면서도 대장동 사건, 대북송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요. 이 사안은 판결이 확정되면 중형 선고가 예상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선 자신의 처지가 사실은 사법적으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분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정치탄압이다라는 이런 프레임을 갖고 가야만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지극히 단순한 부패범죄이고, 인간적으로 자신의 딸과 사위의 생계를 좀 도와주려는 그런 단순한 의도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범죄로 지금 의심을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두 분의 이해관계는 사실 일치하지요. 서로가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활용해서 자신의 처지를 조금 더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그런 시도라고 봅니다. 저는 이것은 범죄동맹이 아닌가. 그래서 앞으로 사법적으로 잘 평가와 판단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최고위원님,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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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대통령 사과, 관련자 문책"? 尹 위신 떨구려는 것
- 실무자 문책하면 의료계 혼란 누가 감당하나
- 이원석 "부적절한 처신" 발언, 주제넘는 훈장질
- 文·李 검찰수사로 한 몸? 이해관계 따른 '범죄동맹'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9월 1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여당 중진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했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 및 친한계 최고위원들은 초청받지 못했고, 한동훈 대표는 “모르는 내용이라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렇게 어제 얘기했는데요.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또 다른 지도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보도로 정리가 됐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먼저 대통령에게 번개를 제안하고,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윤상현 의원, 그리고 인요한 최고위원, 김민전 최고위원 이렇게 세 사람이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과 만찬을 했다 이게 어제 취재결과로 정리된 사안인데요. 김재원 최고위원은 못 가신 게 맞는 거지요?
▶김재원 : 제가 제 일정을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그걸 해명하느라고 어제 하루 종일 걸렸어요.
▷김태현 : 해명이요? 그러면 해명까지 해야 될 상황입니까?
▶김재원 : 김종혁 최고위원이 방송에서 말씀하시는 바람에 취재진들이 모두 저에게 확인전화가 왔었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김종혁 최고위원이 김재원 최고위원은 초대받았다 이렇게 얘기한 건 아니고 확인해 보려고 전화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참석한 것으로 잠깐 오해가 됐었던 겁니다.
▶김재원 : 용의선상에 또 올랐는데요. 그런데 전부 확인전화가 오고, 제가 김종혁 최고위원 전화도 방송 직후에 제가 확인전화를 드렸거든요. 그런데 확인전화 받은 사실은 언급하지 않으시니까 하는 수 없이 제가 다 전화를 받고 알려드렸어야 됐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주말에 비공개 만찬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어제 참석자가 윤상현 의원만 갔으면 그러려니 할 텐데요. 지도부 중에서 하필이면 인요한 최고위원, 김민전 최고위원 소위 말하는 친윤계 최고위원 두 명만 참석을 해서 여기 좀 뒷얘기가 나오는 것 같거든요. 김재원 최고위원과 소위 말하는 친한계 최고위원은 왜 부르지 않은 걸로 보십니까?
▶김재원 : 그것은 저도 언론보도를 보고 확인한 사실이기는 하지만 윤상현 의원께서 의료개혁과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같이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자 했었는데요. 윤상현 의원께서 자신이 좀 함께 가서 대통령께 건의할 그런 사람을 선정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네. 대통령실에서 누구누구를 선정한 것이 아니고 윤상현 의원께서 제안을 하시고, 또 그렇게 해서 함께 당신이 알아서 같이 오라 해서 그 만찬이 이루어진 것인데요. 그것을 지금 무슨 친한계, 비한계, 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독립군 뭐 이렇게 정하는 것 자체가 너무 사람들을 구획정리해서 해석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도 의료개혁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여론도 들어보고 싶고, 현장의 분위기도 알아보고 싶고요. 또 의사 출신이신 인요한 의원님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고 그렇게 해서 맞이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너무 이게 친한 비한이러고 규정이 돼서 이야기가 되는 것은 당시 상황과는 좀 다른 것 아닌가라고 저는 추측할 따름입니다.
▷김태현 : 일단 김재원 최고위원의 추측이기는 하지만요. 그러니까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석자를 제안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한남동 관저에 가는 윤상현 의원이 멤버를 만들어서 갔을 것이다 뭐 이런 추정이신 거지요?
▶김재원 : 그것은 대통령실의 확인내용으로 저는 언론보도에서 봤습니다. 언론보도에서 윤상현 의원께서 이른바 번개미팅 제안을 했고요.
▷김태현 : 네, 그건 저도 봤습니다.
▶김재원 : 그렇게 하면서 윤상현 의원께서 함께 같이 갈 분을 선정해서 간 것으로 그렇게 파악을 했는데요. 뭐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예전에도 한남동 관저 가보신 적 있으세요?
▶김재원 : 저는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네. 저는 독립군이거든요.
▷김태현 : 독립군이에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대선캠프 때부터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셨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대통령이랑 따로 식사나 술 한잔 하자 그러면서 이야기를 나눌 그럴 기회는 없었습니까?
▶김재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재원 : 왜 갑자기 또 이렇게 마음 아프게.
▷김태현 : 마음 아프세요? 그러면 최근에 대통령이 정치인들이나 중진의원들을, 또는 전직 의원들, 정치권 관계자들 한남동 관저로 불러서 식사하면서 얘기를 듣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요. 만약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한남동 관저 가서 대통령이랑 단둘이 식사할 기회가 있다 그러면 뭐라고 조언하시겠습니까?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요.
▶김재원 : 많은 분을 만나서 말씀을 들어보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제 생각은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분들과 함께 대화하시는 것은 대통령께서 판단을 하시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거든요.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사실은 이렇게 관저만찬을 여러 번 하신 적이 있는데요.
▷김태현 : 정말요?
▶김재원 : 네. 그 당시에도 일부 정치인들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도 참석한 적도 있고 그랬는데요. 그것이 또 당내의 다른 분들은 그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 다른 뒷말을 하신 적이 있거든요. 김무성 전 대표께서 공개적으로 일부하고 저녁을 먹었다는데 이거 좀 문제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사실 대통령께서 평안한 저녁식사를 하면서 정치인들과 만찬을 하고 그 과정에 깊이 있는 이야기도 좀 듣고 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번에 대통령께서 만찬을 몇몇 중진의원과 또 지도부에 있는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그것을 지금 누구는 부르고 누구는 부르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정치인들이나 또는 여론의 향배에 민감한 분들로부터 대화를 하고 또 말씀을 듣는 자리 자체를 봉쇄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논란 자체가 오히려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새로운 지도부, 한동훈 대표, 그다음에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이 새로운 지도부와 추석 이후에 어제 대통령실 설명 보니까 체코 순방 이후가 될 것 같은데요. 만찬을 할 계획인 것처럼 보도는 돼 있는데요. 그거 말고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한동훈 대표를 불러서 비공개 일대일 만찬, 술자리 이런 것을 가지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들어보고 주고받을 필요는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 일단 한동훈 대표께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분이시잖아요. 지금 말씀하시는 술자리라는 것은 애당초 가능하지 않는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러면 만찬이라고 하지요.
▶김재원 : 만찬은 한동훈 대표께서 공식적인 건의, 또 공식적인 형태의 대통령과의 소통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요. 지금 말씀하신 그런 비공식적인 자리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한동훈 대표 생각이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대통령이 먼저 한 대표를 한남동 공관으로 부를 필요도 없다 이런 말씀이세요?
▶김재원 : 그런 문제가 아니고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지극히 사적인 만남을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요? 만약에 공적인 대화를 하신다면 용산에서 당직자들과의 만찬, 당 지도부와의 만찬, 또는 대통령과의 면담 이런 방식으로 하시겠지요. 지금 말씀하시는 지극히 사적인 방식의 대화를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정갈등 얘기해 보지요. 지금 여야의정협의체 가동이 될 것 같고, 그리고 여야도 의견을 맞춰가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현재까지 의가 안 들어오고 있잖아요.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김재원 : 지금 당장은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사실은 이 모든 것이 당사자인 의료인들이 참여해서 그분들의 입장을 제시하고 또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그렇게 해야만 이 문제가 좀 해결이 될 텐데요. 정치권에서 모여서, 정치권과 정부에서 모여서 지금 파업 중인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인들의 입장을 추측해가면서, 또는 일부 의료인들의 입장만을 들어가면서 맞춰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의료인들이 참여하는 여야의정협의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당장 오늘내일이 어렵더라도 끊임없이 의료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또 그분들과 대화를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의료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게 2025년부터 증원을 백지화하자. 그런데 이것은 물리적으로 좀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요. 또 하나가 대통령의 사과하고 관련자 문책이잖아요. 대통령 사과하고 관련자 문책은 야당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이 두 부분에 대해서 최고위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김재원 : 야당은 또 이 기회에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든 발목 잡고 대통령의 위신을 추락시키려는 그런 좋지 못한 속성이 나타나는 거지요. 사실 제가 보기에는 최근에 여론조사에도 대통령의 의대정원 확대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과반수가 찬성하는 결과를 봤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의 사과나 대통령의 실무자 내지 관련자 문책 부분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의 의료계 현장의 혼란 내지는 어려운 점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현재 문책을 한다든지 현재 교체를 한다면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주장은 상당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 김건희 여사 이야기해 볼게요. 어제 이원석 검찰총장이 출근길에 김건희 여사 명품백 관련해서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죄가 되지 않는다라고 법적으로 평가한 이 부분보다 언론의 관심은 앞부분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다, 부적절한 처신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다 여기에 포인트를 일부 언론들은 두는 것 같더라고요. 총장이 왜 이렇게 표현했다고 보십니까? 물론 어제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평가를 인용한 것이라고 말은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김재원 : 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사거든요. 검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는 사람인데 주제넘게 도덕적 판단에 자기가 나서서 마치 무슨 도덕선생처럼 우리 시쳇말로 훈장질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실제로 그분께서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했으면 그 결론을 내는 것으로 충분한 일이지 거기에 정치적인 언어 내지 일반 사회인의 윤리의식에 대해서 지금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적절하지 못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신의 직분을 지금까지 똑바로 수행했는지 돌이켜봐야 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 총장의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하셨어요. 왜 총장이 정치적 평가, 도덕적 평가를 하느냐는 건데요. 어제 그러면 이 총장은 왜 이런 표현을 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다라고 혹시 짐작을 하십니까?
▶김재원 : 저도 짐작은 하지만 제 짐작을 다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행위거든요. 그러나 이원석 검찰총장이 과연 자기 직분을 수행을 제대로 했나요? 많은 분들은 그분이 왜 저런, 지금 2년 동안 조용히 있다가 이제 퇴임을 앞두고 저런 이상한 자꾸 언행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김태현 : 최고위원님, 혹시 이원석 총장이 퇴임 후에 정치를 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추측하십니까?
▶김재원 :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요. 제가 뭐 이원석 총장님을 전혀 모르는 분도 아니고, 그분에 대해서 인격적인 평가를 함부로 하는 것은 제 주제넘는 일이고요. 어쨌든 역대 검찰총장은 어느 분도 절도 있게 말씀하시고, 늘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는 것을 자신의 직분으로 삼았는데요. 이분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일은 지금까지 그렇게 드러나지 않고, 임기가 다 되니까 갑자기 무슨 저런 말씀을 하셔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양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났고, 그 이후에 민주당에서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띄웠습니다. 결국 당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건데요. 이재명 대표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그러니까 친명과 친문이 여권의 검찰발 수사로 한몸이 됐다 이런 평가도 있는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지금 10월과 11월에 이미 1심 판결선고를 앞두고 있고, 그것이 정치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판결이 될 텐데요. 그러면서도 대장동 사건, 대북송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요. 이 사안은 판결이 확정되면 중형 선고가 예상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선 자신의 처지가 사실은 사법적으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분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정치탄압이다라는 이런 프레임을 갖고 가야만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지극히 단순한 부패범죄이고, 인간적으로 자신의 딸과 사위의 생계를 좀 도와주려는 그런 단순한 의도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범죄로 지금 의심을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두 분의 이해관계는 사실 일치하지요. 서로가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활용해서 자신의 처지를 조금 더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그런 시도라고 봅니다. 저는 이것은 범죄동맹이 아닌가. 그래서 앞으로 사법적으로 잘 평가와 판단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최고위원님,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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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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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태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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