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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현장] “에너지 드링크·휴식 같은 친구”…김우빈·김성균, ‘무도실무관’서 선보일 ‘액션+유머’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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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배우 김성균(왼쪽)과 김우빈이 10일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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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액션은 물론 위트 있는 유머까지 돋보이는 종합선물세트 영화 ‘무도실무관’을 통해 김우빈과 김성균이 역대급 브로맨스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은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우빈·김성균을 비롯해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검도·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김주환 감독표 완성도 높은 시원한 타격 액션으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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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 김주환 감독, 배우 김우빈(왼쪽부터)이 10일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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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우빈은 “그동안 몰랐던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돼서 흥미로웠다. 이정도라는 인물이 재미만을 쫓다가 새로운 직업을 만나고 보람을 느끼고 사명감이 생긴다. 점점 변화하는 감정과 모습이 재밌었다.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균은 “낯선 직업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감독님 전작들의 특징이 경쾌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스토리인데 이번에도 잘 표현됐다. 머릿속에도 잘 그려져서 기대도 됐고 김우빈이라는 배우와 합을 맞추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촬영에 아파서 직접 보호관찰소를 찾아가 실제 무도실무관들을 만났다. 김성균은 “영화를 통해서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실제로 만나뵈면서 인간적 면모도 있다는 걸 느꼈고 제가 그동안 무심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우빈 또한 “저도 부끄럽게도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잘 몰랐다”며 “그분들을 만나뵙고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 근처에 항상 계셨던 분들인데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인지 몰랐다고 느꼈다.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도합 9단의 무도 실력자를 연기하는 만큼 김우빈의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준비가 빛났다. 김우빈은 “촬영 3개월 전부터 태권도·검도·유도 3개를 동시에 무술감독님에게 배웠다. 서너 시간씩 연습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3개월 만에 9단이 될 순 없겠지만 내 안에서 최대한을 해내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 동작 안에 순간순간 그 내공이 드러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우빈은 “.딱 봐도 건장하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느낌을 내고 싶어서 몸무게를 8㎏ 증량했다. 인물이 운동을 좋아하고 재미 있고 행복하게 사는 친구라 조각 같은 몸이 아니라 살집도 있고 일부러 붓기도 안 빼고 촬영 현장에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도 탈색을 하면서 새로운 저의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인물이 점차 변화하면서 몸무게가 조금씩 빠지고 헤어스타일이 바뀌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촬영하면서 살을 빼겠다고 감독님에게도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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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10일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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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의 노력 덕분에 영화의 액션도 더욱 살아났다. 김 감독은 “배우한테 많이 의존했다. 김우빈이 너무 열심히 준비를 해줬고 다리도 길어서 제가 조금만 담아도 너무 멋있게 나오더라”라고 떠올렸다. 김우빈의 액션을 현장에서 지켜본 김성균은 “우빈이가 굉장히 길쭉하고 타격감이 ‘퍽퍽’ 거리더라. 위압감과 무게감이 있었고 묵직했다. 새로운 느낌의 무술이었다”고 덧붙였다.

대세 배우 김우빈과 김성균의 시너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우빈은 “김성균 형이 있는 날엔 기분이 너무 좋았고 연기도 잘되는 것 같았다. 현장 분위기도 좋아지는 것 같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했다”고 웃었다. 김성균은 “둘이 있으면 편안하다. 어색한 사이라면 대화가 뚝뚝 끊기고 침묵이 흐르는데 (우빈이와) 만나면 계속 이야기가 꼬리를 물었다”며 김우빈을 두고 “휴식 같은 친구”라고 칭찬했다. 김우빈 또한 “형은 에너지 드링크 같은 존재다. 형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최근에 홍보 일정을 다니는데도 형을 만난다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작품을 준비할 때 세상에 점점 연민이 없어지고 있고 ‘과연 우리가 누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가’ 질문으로 시작했다. 작품을 통해서 사람은 누구를 위해서도 좋은 일 할 수 있다는 주제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걸 재밌게 전달하기 위해서 액션과 유머를 담은 종합 패키지로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상의 영웅 ‘무도실무관’이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와 김우빈과 김성균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무도실무관’은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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