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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정우, 이중생활 형사…"고갈될 만큼 감정 쏟아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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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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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가 낮에는 수사하고 밤에는 뒷돈 챙기는 부업을 일삼는 형사 ‘명득’을 연기한 배우 정우의 캐릭터 스틸을 10일 공개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매 작품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우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서 인생 역전을 노리고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형사 ‘명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공개된 스틸은 낮에는 수사하고, 밤에는 불법업소의 뒤를 봐주며 뒷돈 챙기는 형사 ‘명득’의 이중생활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먼저 폴리스라인이 둘러진 사건 현장을 살피며 수사를 펼치는 ‘명득’에게서 경찰의 본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그에 반해 돈다발을 챙기며 부업에 나선 순간은 주변을 경계하는 듯한 불안감이 느껴져 ‘명득’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거물급 범죄 조직의 불법 자금이 움직인다는 첩보를 받고 신고도, 추적도 불가능한 더러운 돈에 손을 대기로 결심한 ‘명득’이 과연 계획대로 완전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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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연출한 김민수 감독은 “‘명득’ 캐릭터는 베테랑 형사이자 시위에서 날아간 화살처럼 한 번 출발하면 벽에 부딪혀야 끝나는 인물이다. 보편적이면서도 강단이 있는 성격으로 그렸는데 이런 면은 정우의 실제 모습과 닮았다”라며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그 사이 시나리오 전체를 다 외웠더라. 작품에 임하는 정우의 각오, 배우로서의 충실한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해 ‘명득’ 그 자체로 변신한 정우의 열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정우는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걷잡을 수 없게 커져가고 그걸 감당해야 하는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다”라며 “진정성 있게 보이고자 노력했다. 극적인 장면들이 많았는데 에너지가 고갈될 만큼 모든 감정을 쏟아부었다”라고 캐릭터를 연기한 과정에 대해 말했다.

인생 역전을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형사 ‘명득’으로 분한 정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0월 17일(목)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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