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인천 서구 한 공업사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벤츠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찰에 따르면 오늘(1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구 청라에 있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벤츠코리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소방시설 관리와 점검 자료, 소방 계획서, 벤츠 전기차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는 지난달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 88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대규모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들은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당시 스프링클러를 끈 아파트 관리업체 직원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소화수 밸브와 연결된 정지 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 작동을 멈추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국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혜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