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후보 첫 TV토론 진행 중
/AFPBBNews=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 TV토론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최대 쟁점인 경제와 물가를 두고 격돌했다.
해리스는 이날 토론에서 미국 경제 상황이 4년 전보다 나아졌다는 첫 질문을 받고 자신의 중산층 출신임을 강조하며 기회의 경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중산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리스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을 두고 "20% 판매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미국 재정적자가 5조달러 증가하고 중산층 가정에 큰 부담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의 임기 때 관세를 부과했지만 물가는 오르지 않았다며, 물가가 전례 없는 수준까지 오른 건 바이든 행정부였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바이든 정부가 관세를 유지했고 현 정부 아래 중산층뿐 아니라 모든 가계가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간의 첫 TV토론에서 두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2024.09.10 /로이터=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트럼프는 불법이민자 문제를 꺼내며 해리스와 바이든이 들여보낸 불법이민자 때문에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빼앗기고 범죄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발언 중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해리스는 발언 기회가 돌아오자 트럼프 행정부가 남긴 건 최악의 팬데믹과 대공황 이후 최고의 실업률과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카메라를 쳐다보며 "트럼프는 여러분을 위한 약속이 없다"며 트럼프는 오직 자신과 지인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트럼프는 임기 동안 미국 정부가 팬데믹에 아주 훌륭하게 대응했고, 주가도 이전에 보지 못한 수준까지 올랐다고 받아쳤다. 또 바이든 정부에서 생긴 일자리는 자신의 임기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