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추경호 "내년 의대 정원 조정, 현실적으로 어렵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 응급진료체계 현장 방문을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5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지금 수시 접수가 시작됐다. 만약 2025년도 의대 정원 조정이 진행된다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26년 의대 정원 조정과 관련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다"며 "의료계에서도 빨리 여야의정 협의체에 함께하면서 현재 제기되는 여러 문제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가 진행되고 지혜를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현재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 "전공의 이탈로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계시는 의료진들께서 애를 써주고 있다"며 "전반적인 상황은 그나마 환자 진료 대응을 어느정도 무난하게 하고 계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의료계와 정부, 정치권의 소통 부족과 서로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풀어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의료계에서도 빨리 대화 협의체에 오셔서 현장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적극 의견 개진해달라"고 재차 의료계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 원내대표는 "늘 의료 발전을 소망하고 국민 건강을 지켜야한다는 건 저나 정부다 다름없다"며 "여러 진통이 있긴 하지만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빛나도록 저희가 뒷받침하겠다. 정부와 여야가 의료진과 함께 현재 문제에 관해 허심탄회하고 유연하게 마음을 열고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내년도 전문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도저히 병원 운영이 안된다"며 "그런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 해결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