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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추석 이후 전국 29개 단지서 3만4000가구 분양… 강남 로또 청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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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지나고 분양시장에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대거 나온다.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청담 르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조선비즈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본 아파트 단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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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1월 말까지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총 29곳, 3만430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16개 단지, 1만75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방광역시에서는 7개 단지, 9747가구가, 그 외 지방권역에서는 6개 단지, 6964가구가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강남구 ‘청담 르엘’과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청담 르엘은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전용 59㎡는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는 22억9110만∼25억2020만원선이다.

2011년 입주한 인근의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어 부동산 업계에서는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한 총 2678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5409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7억∼18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인근 ‘파크리오’에서는 전용 84㎡가 최근 24억원에 거래됐다.

수도권 주요 단지로는 우미건설이 10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 블록에서 분양하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꼽을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다. 세교2지구 최대 규모 대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한양은 오는 20일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30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116가구다. 경기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총 1445가구)’, 경기 안양 ‘평촌자이 퍼스니티(총 273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총 1734가구)’ 등도 분양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오은선 기자(on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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