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 [사진: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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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애플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고 1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FDA는 애플 에어팟 프로2에서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FDA는 이를 '최초의 일반의약품(OTC) 보청기 소프트웨어 장치'라고 표현했다.
FDA에 따르면 이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청력 손실을 가진 11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평가되었으며, 자가 피팅 전략을 사용한 피험자가 전문 피팅을 받은 피험자와 유사한 인지 혜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FDA의 승인에 따라 에어팟 프로2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청력에 맞게 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다. 또한 이어버드를 통해 재생되는 다양한 음악을 들을 때 화면을 탭하도록 요청하는 새로운 청력 테스트에 액세스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에어팟 프로2에는 콘서트와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귀를 보호할 수 있는 청력 보호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러한 보청기 기능의 도입은 청력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5억 명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청력 손실을 겪고 있다. 애플의 다양한 플랫폼에는 이미 고객이 위험할 정도로 시끄러운 환경에 있거나 영구적인 청력 손상의 위험이 있는 수준의 오디오를 들을 때 경고하는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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