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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원조 마블 인기 게임, ‘마블 vs 캡콤 파이팅 콜렉션: 아케이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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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마블 게임이 하나의 패키지에

게임피아는 캡콤이 제작한 PS4 및 닌텐도 스위치 신작 ‘마블 vs 캡콤 파이팅 콜렉션: 아케이드 클래식(MARVEL vs. CAPCOM Fighting Collection: Arcade Classics)’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시한 캡콤과 마블의 크로스오버 작품 7종을 한데 모은 콜렉션이며, 인터페이스만 한글, 실제 게임은 일본어와 영어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수록된 작품은 ‘엑스맨 칠드런 오브 디 아톰(X-MEN CHILDREN OF THE ATOM)’, ‘마블 슈퍼 히어로즈(MARVEL SUPER HEROES)’,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X-MEN VS. STREET FIGHTER)’,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MARVEL SUPER HEROES vs. STREET FIGHTER)’, ‘마블 vs 캡콤(MARVEL vs. CAPCOM CLASH OF SUPER HEROES)’, ‘마블 vs 캡콤2(MARVEL vs. CAPCOM 2 New Age of Heroes)’, ‘더 퍼니셔(THE PUNISHER)’이다. 참고로 슈퍼패미컴 및 SNES로 출시했던 ‘엑스맨 뮤턴트 아포칼립스’와 ‘마블 슈퍼 히어로즈: 워 오브 디 젬스’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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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패미컴/SNES판 엑스맨과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미수록. 기자는 팩으로 있어서 상관은 없지만...

각각의 타이틀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엑스맨 칠드런 오브 디 아톰은 ‘엑스맨’ 역사상 가장 명작이라 평가받는 ‘TAS(TV애니메이션 시리즈) 엑스맨을 기반’으로 하며, 출시 당시 실제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그래픽과 슈퍼 점프를 활용한 화면 높은 곳에서 공중 콤보, 바닥을 뚫고 아래로 떨어지는 액션 등 기존 대전격투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호쾌한 조작이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당시 국내는 TAS 엑스맨 캐릭터 상품이나 비디오 등이 나올 때라 원작 코믹스를 보지 않아도 꽤 인지도가 높았다. 또 히든 캐릭터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고우키’가 히든 캐릭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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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며, 횡스크롤 액션 게임 마블 슈퍼 히어로즈: 워 오브 디 젬스처럼 ‘인피니티 건틀릿’을 가진 ‘타노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동명의 애니메이션은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헐크’, ‘토르’, ‘네이머’가 메인으로 나오지만, 게임은 토르와 네이머는 안 나오고 마블 초인기 캐릭터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캐릭터들이 주를 이룬다. 더불어 기본 시스템은 엑스맨 칠드런 오브 디 아톰과 비슷하지만 ‘인피니티 젬’을 뺏고 뺏기는 전략적인 요소와 인피니티 젬 고유의 능력을 사용하는 특수능력들이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이외로 ‘뱀파이어’ 시리즈의 ‘아니타’가 히든 캐릭터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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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취급이 듣보잡이었던 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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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는 애니메이션풍으로 제작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캐릭터와 ‘엑스맨’ 캐릭터가 2 vs 2로 싸운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기본 시스템은 앞서 언급한 게임들과 동일하나 인피니티 젬 시스템이 삭제되고, 2명의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교체하거나 협력해 초필살기를 날리는 배리어블 시스템이 추가돼 전작들과 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또 엑스맨 측은 ‘갬빗’과 ‘세이버투스’, 스트리트 파이터 측은 ‘캐미’ 등 원작 게임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신규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 점이 매력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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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르기파급 파동권은 당시 좋은 반응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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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는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 후속작답게 전반적인 시스템이 비슷하고, 밸런스 등을 재조정한 점이 특징이다. 또 파트너가 교체뿐만 아니라 원호공격이 가능해졌고, 일본어 버전은 일본 인기 개그맨 키나시 노리타케를 모델로 한 ‘노리마로’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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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vs 캡콤은 캡콤 쪽 신규 캐릭터가 대폭 추가됐는데, 마블 쪽은 라이선스 문제로 아이언맨 대신 ‘워머신’이 등장했고, 신규 캐릭터는 ‘베놈’과 ‘온슬로트’ 등이 있다. 캡콤 쪽은 ‘록맨’과 ‘스트라이더 히류’, ‘캡틴 코만도’ 등 액션 게임 쪽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는 원호공격 전용 ‘스페셜 파트너’로 구현됐고, 마블은 ‘토르’와 ‘주빌리’, 캡콤은 ‘마계촌 아서’ 등이 있다. 전반적인 시스템은 전작을 베이스로 개량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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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vs 캡콤2는 서양에서 20년 넘게 큰 사랑을 받는 국민 대전격투게임이고, 앞서 언급한 캐릭터 대부분이 삭제 없이 모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 ‘사이클롭스’ 아들 ‘케이블’이 등장해 영화 ‘데드풀2’보다 먼저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캡콤의 명작 게임 ‘손손’의 손녀와 ‘스타글라디에이터’의 ‘하야토’ 등 다수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됐다. 시스템은 3 vs 3으로 변경됐고, 이에 따라 조작이 전작보다 단순화된 점이 특징(물론, 시스템은 더욱 개량). 그밖에 배경이 3D로 바뀌어 2D 도트 캐릭터와 위화감이 약간 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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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니셔는 지금까지 언급한 게임들보다 먼저 출시했던 캡콤 최초의 마블 게임이고,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기본 완성도는 벨트스크롤 명가 캡콤 작품답게 훌륭한 편이고, 90년대 국내 오락실에서도 선보여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또 이 게임의 최고 묘미는 배우 사무엘 L. 잭슨 때문에 흑인화된 닉 퓨리의 본래 모습이 나온다(백인 마초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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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배우 때문에 요즘 인종이 바뀐 닉 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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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 콜렉션에 수록된 게임들은 싱글 플레이 외에도 넷코드 기반의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아케이드에 실제 배치됐던 기술표와 강제 세이브/로드, 스캔 라인 및 화면 조정 기능, 모든 BGM 다양한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팬들의 구매 욕구를 높였다.

전반적으로 본 콜렉션에 수록된 게임들은 이식판은 완벽 이식도 아니고 상당수가 고가에 판매돼 정상적인 방법으로 즐길 수 없었다. 하지만 본 타이틀 출시로 7종의 명작을 ‘합법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팬이라면 필히 구입해보자.

참고로 대부분의 부모 세대는 마블이 ‘마벨’로 불렸을 때 이 게임을 즐겼을 텐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마블 캐릭터에 익숙한 자녀 세대가 함께 마블 고전 명작 게임 모음을 각자 다른 시각으로 분석하며 플레이하면 재밌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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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션 타이틀답게 즐길 거리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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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ssrw@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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