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IP 활용의 교과서, '더 라그나로크'로 보여준 그라비티의 노하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가 복제는 NO,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라비티

아시아투데이

더 라그나로크. /그라비티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IP는 이렇게 다루는 것이다'라고 그라비티가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지난 9월 9일 그라비티의 신작 MMORPG '더 라그나로크'가 발매되며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더 라그나로크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더 라그나로크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겼던 세대와 신규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단순히 콘텐츠만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 특유의 도트 그래픽부터 코스튬, 맵, 던전 보스, PVP 등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정통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네이밍만으로 라그나로크의 고증을 느끼게 하기 위해 '더 라그나로크'란 명칭을 붙였다. 그라비티 선상웅 더 라그나로크 사업 PM은 유저들이 라그나로크의 본질적인 재미와 원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기도 했다.

2024년에 맞게 던전 및 공성전을 업그레이드하고 거래 시스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또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며 유저들의 편의성을 챙겼다.

원작을 계승하면서도 기존에 볼 수 없던 최초의 전직을 공개하고, 새로운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원작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시아투데이

몬스터만큼이나 유저 수가 많았다. /인게임 캡처


더 라그나로크는 국내에 론칭 되자마자 많은 유저들이 몰리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10개 서버가 한꺼번에 열렸음에도 몇몇 서버들은 빠르게 포화상태가 되어 새 캐릭터를 생성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원작의 그래픽과 BGM 등 게임의 여러 부분에서 그 시절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며 호평을 이어갔다. 유저들끼리 채팅창을 통해 옛날의 추억을 주고받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시아투데이

라그나로크X. /그라비티


더 라그나로크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자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그라비티의 노하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라그나로크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러한 세계관은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이 공유하고 있다.

또한, 라그나로크만의 아기자기한 2D 캐릭터와 프론테라, 모로크, 알데바란 등 뚜렷한 특성을 가진 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요소들이 라그나로크만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했다. 라그나로크 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고유성이 있다.

매력적인 IP를 다루는 방법도 남달랐다.

그라비티는 지난 2002년 출시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성공 이후,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PC, 모바일 타이틀을 출시했다. 라그나로크 원작의 세계관에 기반을 둔 다양한 스핀 오프 스토리, 3D 모델링 방식 등으로 원작의 매력은 유지하면서 신선한 재미를 제공해왔다.

자기복제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타 게임사의 장수 IP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그라비티는 항상 다양한 시도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현재 그라비티는 더 라그나로크를 포함해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 라그나로크 제로,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비긴즈 까지 7개 타이틀을 세계 각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경험 속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고, 그것은 그대로 그라비티의 자산이 됐다.

아시아투데이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


또한, 그라비티가 내놓은 각 타이틀은 전 세계 국가별 문화, 게임 선호도, 유저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과 이를 고려한 콘텐츠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그리고 게임 외에도 애니메이션, 웹툰, 전시회 등 다방면으로 유저들과 접점을 확장해 라그나로크 IP의 인지도를 제고했다.

이러한 노력 덕에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은 출시될 때마다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금도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 게임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지난 22년간 많은 경험을 쌓은 그라비티는 언제든지 유저 입맛에 맞는 작품을 내놓을 수 있다. 이번 신작 더 라그나로크도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그라비티의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이다.

앞으로도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어떤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