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2' 류승완 감독과 출연 배우들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베테랑 2'가 1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중이다. 영화 '베테랑 2'가 개봉 이틀째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개봉한 '천만 영화' '범죄도시 4'와 같은 속도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배급사 CJ ENM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 2의 누적 관객 수가 14일 오후 2시께 1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개봉한 천만 영화인 범죄도시 4와 같은 속도다. 또 다른 천만 영화인 '파묘'는 개봉 사흘째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베테랑 2는 개봉일에 관객 수 49만7000여명을 달성했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을 보인 데 따른 결과다. 13일 기준 이 영화에 대한 매출액 점유율은 90.2%다. 단순 티켓 수익으로만 계산하면 극장을 찾은 관객 10명 중 9명은 베테랑 2를 본 것이다. 베테랑 2는 14일 오전 3시 기준 예매 관객 수 54만9000여명, 예매율 76.4%를 기록했다.

다만 베테랑 2의 관람객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CGV가 실제 관람객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베테랑 2는 86%를 보이고 있다. 골든에그지수는 CGV의 자체 영화 평점 시스템으로, 실 관람자가 관람 후 7일 이내 작성해 산정한다. 류 감독 특유의 액션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부 관객은 전편인 '베테랑(2015)'과 비교해 장르도 달라진 듯하고, 스토리도 진부하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테랑 2는 1341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흥행작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강력범죄수사대 형사(황정민 분)와 수사대 막내로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