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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교사노조 위원장 김용서, 서울시교육감 선거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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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지난 2023년 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로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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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진보 후보인 김용서(60)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15일 “일신상의 이유로 서울교육감 입후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교육감 선거가 교육 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을 합의해 나가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당선되는 선거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이초 1주기를 겪으면서 교육감 출마를 다짐했다. 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후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다행히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오셨다. 저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 교사노조 조합원, 한국노총 조합원 여러분께 고맙고도 죄송하다”고 했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대법원에서 전교조 해직 교사 부당 채용 혐의 등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직위를 상실해 열리는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는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각각 복수의 후보가 출마 뜻을 밝혔다.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서 진보 후보 간 경선 룰 협의 과정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이날 돌연 철회를 발표했다.

진보 진영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 위원장과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8명이었다.

진보 후보들은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에서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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