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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밴스 "트럼프와 통화… 놀랍게도 기분 좋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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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 대중에 공개되기 전 대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암살 시도 이후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그와 통화한 뒤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밴스 의원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해 기쁘다"라며 "(암살 시도 관련) 뉴스 보도가 대중에 공개되기 전에 그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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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시도 사건 이후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게재한 글 [이미지출처=엑스(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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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놀랍게도 그는 기분 좋은 상태였다"라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이번 사건의) 많은 부분을 모르는 상태"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늘 밤 감사 기도를 올리면서 아이들을 더 많이 껴안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SS) 요원이 그를 향해 AK 계열 소총을 겨냥한 용의자를 발견해 총격을 가했고, 용의자는 총기를 떨어뜨린 뒤 현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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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 보안관 릭 브래드쇼가 15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SS)이 발견한 조준경이 달린 AK 스타일 소총과 가방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출처=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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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 측은 그가 무사하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내 주변에서 총성이 들렸지만, 소문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 전에 먼저 이 말을 들려주고 싶다. 나는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사법 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사건 용의자가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인 라이언 웨슬리 루스라고 보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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