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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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추석연휴에도 근무하는 소방, 경찰 공무원들을 찾아 격려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에게 "민폐끼칠까봐 명절 때 소방서나 경찰서 방문할 때 좀 고민되게 되더라"면서도 "국민들 보시기에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서 고민 끝에 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의료 상황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들었다"며 "의료계 분들에게 오늘 소방서에 간다고 하니 '근무하는 분들께 중간에 끼어서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결점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소방 관계자도 빨리 의료대란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는 서울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교통상황실을 방문해 서울대병원과 연대 세브란스 등 대형병원들 앞 도로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한 대표는 "의료 대란 때문에 더 신경 쓰는 거냐"고 물었고 경찰청 관계자는 "명절에 의료 사고가 더 많다고 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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