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12만4천건으로 가장 많아…스페인·이탈리아 순
시리아 난민들 |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올 상반기 유럽으로의 망명 신청자가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망명청(EUAA)은 올 1∼6월 EU 27개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등 29개국이 접수한 망명 신청 건수가 총 51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6천건가량 줄어든 수치다.
국적별로는 시리아에서 온 망명 신청자가 7만1천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4%를 차지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인 4만5천여명, 베네수엘라인 3만7천여명, 콜롬비아인 2만8천여명 등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망명을 신청한 인원은 1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EU는 전쟁 중인 상황을 고려해 EU에 유입된 우크라이나인 약 450만명은 임시 보호 조처를 하고 있어 이번 망명 신청 건수에 포함하진 않았다.
망명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나라는 독일로, 상반기 총 12만4천건을 기록했다. 전체의 약 4분의 1 규모다.
스페인이 8만8천건, 이탈리아가 8만5천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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