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호국·신고자, 훌륭한 일 했다…아주 기분이 좋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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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두 차례 암살 위협을 받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호 인력 확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은 내게 전화해서 괜찮은지 확인했고 내가 어떤 제안이나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어봤다"며 "(나는) 행사에 5만~6만 명이 참석하고 있으니 경호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인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자신을 겨냥한 암살 시도를 받았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암살 시도 용의자는 도주 중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용의자를 신고한 사람과 비밀경호국(SS)의 경호를 칭찬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간인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트럭 뒤를 쫓아갈 만큼의 두뇌를 가질 수 있겠는가"라며 "그들이 번호판을 확보한 후 다양한 기술을 통해 이 트럭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경호국에 대해 "그들은 고속 추격전을 벌여 그를 잡았다"며 "비밀 경호국도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보안관 사무실, 법 집행관, 모두가 훌륭하게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아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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