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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고농축우라늄 시설 공개 닷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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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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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50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은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SRBM KN-23 계열의 개량형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당시 북한은 2발을 발사했고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의 시험발사였다"고 밝혔다.

4.5t짜리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신형 미사일이었다는 주장이다.

발사 지점인 평남 개천에서 약 400㎞ 거리의 동해상에는 '피도'라는 북한 SRBM 사격 지점이 있어 이 섬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해역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여름철 대규모 수해 복구에 집중하다가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자 최근 도발과 무력시위 빈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에는 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다.

당시 6연장 발사대를 이용해 여러 발을 발사하며 동시다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13일에는 관영매체 보도로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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