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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불이 날 경우 다른 장소보다 아파트에 머물던 사람들의 인명피해가 가장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아파트가 취침을 포함해 사람들이 거주를 위해 오래 머물고, 취사 등 여러 일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화보협)는 18일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를 분석해 공개했다.
그 결과 화보협은 아파트가 화재 빈도도 높고 인명피해 또한 특수건물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2019~2023)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사망자 총 98명 중 62.2%인 61명이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특수건물'이란 국유건물, 공유건물, 교육시설, 백화점, 시장, 의료시설, 흥행장, 숙박업소, 다중이용업소, 운수시설, 공장, 공동주택과 그 밖에 여러 사람이 출입 또는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건물 등을 뜻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특수건물 화재와 관련해 시간대별 특수건물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취침 시간대(오후 10시~오전 7시) 화재 100건당 사망자는 평균 1.0명으로 주간 시간대(0.4명)의 2.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화보협은 "아파트 화재는 개별 세대 내 계절용 기기, 주방기기 등의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 아파트 화재의 절반 이상(51.5%)으로 시스템적인 화재 예방 체계만으로는 아파트 화재를 예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협회은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도적, 설비적 대책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일상 속 화재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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