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수비대, "테러에 순교한 대원 없어" 부인
지난 4월 17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행진하는 이란혁명수비대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무선호출기(삐삐) 동시다발 폭발로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19명이 숨졌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18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하다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하다스는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삐빠 폭발로 혁명수비대원 19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 군사 지원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란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모하마드 나에이니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일부 매체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번진 소문과 달리 최근 레바논에서 호출기를 통해 자행된 테러로 순교한 혁명수비대원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지난 1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통신 수단으로 쓰는 삐삐 수천개가 동시에 터져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도 삐삐 폭발이 일어났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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