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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명절 음식으로 불어난 몸무게, 요요 없이 건강하게 빼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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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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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지났다. 연휴 기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은 만큼, 일상으로 돌아온 시점에 다시금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다이어트는 현대인들의 큰 고민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가도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겪곤 하는데, 이러한 현상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장내 세균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 지목된다. 장내 세균은 식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좋은균 연구소의 김석진 소장은 "다이어트가 장내 세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며 경고했다. 장내 세균, 즉 장 마이크로바이옴은 비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미 여러 연구에 의해 증명됐다. 제프리 고든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 교수는 2009년 쌍둥이들의 장내 세균을 비교 연구해 비만이 장내 세균 구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이후 비만인의 장내 세균을 주입한 동물 실험에서 비만을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장내 세균 구성은 다이어트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식 중에서도 장내 세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이어트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방식으로, 총 섭취 열량이 줄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는 있다. 다만 이 방식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해 영양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장내 세균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줄어 유익균의 수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세균의 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중해식 다이어트는 다양한 식물성 식품과 생선, 닭고기, 콩류 등을 섭취하며 올리브 오일을 요리에 주로 사용한다. 이 식단은 장내 세균의 다양성을 높이고 유익균 비율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지중해식 다이어트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한 식생활의 대명사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간헐적 단식은 특정 시간 동안 식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 향상, 심혈관 건강, 뇌기능 개선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장내 세균 구성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유익균의 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장내 세균은 식욕과 체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위해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 이상의 접근이 요구된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소장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나와 나의 장내 세균까지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다이어트를 실행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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