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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와 포켓몬컴퍼니가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를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로 '주식회사 포켓페어에 대한 특허권 침해 소송 제기 안내' 관련 공지를 게재했다.

공지에서 닌텐도는 "주식회사 포켓몬과 공동으로 2024년 9월 18일 주식회사 포켓페어'에 대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도쿄 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전했다. 포켓페어가 개발 및 판매하는 게임 팰월드가 다수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침해 행위 금지 및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다. 특허 관련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닌텐도는 "당사는 오랜 노력으로 쌓아온 당사의 소중한 IP를 보호하기 위해 당사의 브랜드를 포함한 IP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짧은 공지를 마쳤다.

팰월드는 지난 1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오픈월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포획한 팰을 전투, 거주지 건설 등 필요한 노동원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팰을 사육하기 위한 먹이로 소모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소위 '총켓몬'이라고 불리며 비난을 받았다. 팰과 포켓몬의 디자인에서 유사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켓몬 게임과는 차별된 독특한 게임성으로 수많은 게이머에게 인기를 얻었고 스팀에서 15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2024년 메가 히트작으로 우뚝 섰다.

플레이어 수 기준으로는 스팀 동시 접속자 수 기준 21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3위를 기록 중이며 누적 이용자 수는 스팀, 엑스박스 통합 2500만 명을 달성하는 역대급 흥행 지표를 달성했다.

한편, 닌텐도가 팰월드 얼리 액세스 출시 8개월 만에 소송을 결심한 원인은 포켓페어의 팰월드 IP 확장 프로젝트로 분석된다.

포켓페어는 지난 7월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애니플렉스와 3자 협업 회사 '팰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게임 외 애니메이션, 머천다이징 등 미디어 믹스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닌텐도는 체계적인 자사 IP 관리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Yuzu의 제작자를 고소해 보상금, 에뮬레이터 개발 중단, 에셋, 사이트 등을 전달받았는데 이번 소송이 팰월드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9월 19일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포켓페어 소송 관련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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