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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명동 보관대서 남의 음료 ‘홀짝홀짝’ 마신 남성... 외국인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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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 명동의 한 매장 음료보관대에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음료를 마음대로 마시고 있다. /@luntw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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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한 매장 음료 보관대에 놓인 남의 음료를 마음대로 마시는 남성의 영상이 해외에서 공개됐다.

지난 16일 대만의 한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매장 앞에 놓인 음료 보관대에 놓인 음료들을 한 모금씩 마셨다. 심지어 음료 2잔을 집어 들더니 한 곳에 섞어 마시기까지 했다. 음료 보관대는 음료 반입이 금지된 매장에서 음료를 소지한 손님이 쇼핑을 마칠 때까지 음료를 보관하도록 한 곳이다.

이 모습을 본 다른 남성이 다가와 제지하려는 듯하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의 음료를 마셨다. 말리던 남성은 말이 통하지 않자 자리를 피했다. 영상을 올린 인플루언서는 “명동에서 무료로 즐기는 나만의 스페셜티”라며 비꼬았다.

이 영상은 150만회 이상 조회됐고, 네티즌들은 “한국 아니겠지? 진짜 명동에서 벌어진 일 맞나” “나라 망신이다” “이래서 내가 가게 들어가기 전에 음료를 다 마신다. 누군가 음료 안에 무언가를 넣어놓을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일본으로도 퍼져나갔고, 일본 네티즌 역시 “당신 마음대로 마시라고 있는 드링크 바가 아니다” “영상을 보니 메스껍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 명동을 많이 찾는 만큼 음료를 마신 남성이 외국인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 남성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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