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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힘찬병원, “연휴 후유증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과 건강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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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연휴 후 찾아온 통증 완화법 표. 사진 | 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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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명절 연휴가 끝난 후 가사노동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피로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에는 충분한 휴식과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힘찬병원은 연휴 동안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지속되는 통증을 방치할 경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휴 후에는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 저하, 만성 피로,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기 쉬운데, 특히 가사노동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관절과 척추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은 “연휴 기간 동안 잘못된 자세나 과사용으로 인해 관절과 척추에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명절 후에는 물리치료나 찜질을 통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휴 동안 가사노동으로 인해 손목, 무릎, 허리 등에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명절 상차림 준비를 위해 반복적으로 허리를 굽히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과정에서 허리와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쉽다. 또한, 장시간 쪼그려 앉아 음식을 준비하면 무릎과 허리의 피로가 쌓여 급성 요통이 생기거나 손목에 건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장시간 운전 역시 대표적인 통증 원인 중 하나다. 오랜 시간 운전석에 앉아 긴장된 상태로 운전하는 동안 상체를 지탱하는 척추에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운전 중 불균형한 자세가 통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명절 후 나타나는 일시적 통증은 진통제 복용과 충분한 휴식으로 대부분 호전된다. 허리 통증의 경우,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통증 부위에 부종이나 열감이 있을 경우 냉찜질이, 과사용으로 인한 어깨와 손목 통증에는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관절 통증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시간을 보냈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최근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장준용 과장은 “명절 연휴에는 가족 모임과 해외여행이 잦아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진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이 있으며, 증상은 감염 후 1~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고령층,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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