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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부진' 급했나…"애플 AI, 내년 한국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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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팀 쿡 애플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 16시리즈 등의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2024.9.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쿠퍼티노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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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I(인공지능)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하는 언어로 한국어가 포함됐다.

애플은 19일 뉴스룸을 통해 내년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언어를 예고하면서 "중국어, 인도 현지 표준 영어, 싱가포르 현지 표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베트남어와 한국어가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내달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인텔리전스 베타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국 표준 영어를 지원하고, 연내 호주·캐나다·뉴질랜드·남아프리카 공화국·영국 현지의 표준 영어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각)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내년 다른 언어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알렸지만, 한국어 지원 여부는 언급하지 않아 내후년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아이폰16 시리즈는 오는 20일 한국 등 1차 출시국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다만 애플의 첫 AI폰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가 늦어지며 초기 예약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지난 13~15일 사전 예약판매량이 약 3700만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5 시리즈의 첫 주말 판매량 대비 12.7% 감소한 수치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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