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정제윤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명태균 씨는 어떤 인물이고, 김건희 여사와는 어떤 관계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2022년 윤 대통령 취임식 때 장면입니다.
명씨도 이 자리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고, 당시 명씨와 가까운 자리엔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씨와 김 여사 간의 녹취나 텔레그램이 공개되진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저희도 취재해 보니, 해당 텔레그램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정치권 인사들은 있었습니다.
또 명씨가 김 여사와 통화한 걸 들었다고 주장한 인사도 존재합니다.
아, 직접 들었다? 김건희 여사와 명씨가 직접 통화하는 것을요?
[기자]
하지만 명씨의 일방적 주장일 수 있는 만큼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언급된 당사자들과의 입장을 다 확인해 봤습니까?
[기자]
우선 명태균 씨는 본인이 직접 페이스북에 뉴스토마토 보도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천 대상자였던 김영선 전 의원은 며칠 째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칠불사 회동을 했다는 이준석 의원은 "폭로내용이 완결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부인은 하고 있는 상황인데, 당시 상황을 보면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남아있는 거잖아요.
[기자]
우선 명씨가 지난 2022년 재·보궐 공천 때인 5월 9일에 김영선 전 의원 측 인사와 통화를 했고, 실제 곧바로 다음 날인 5월 10일 오후에 발표가 났습니다.
일반인은 먼저 알 수 없는 공천 결과 자체를 명씨는 하루 전에 미리 알고 있던 겁니다.
올해 총선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명씨는 2월 18일 밤 9시 넘은 시각, 역시 또 다른 김 전 의원 측 인사의 통화에서 당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김 전 의원의 창원의창 공천 배제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사한테 보여줘야한다며 기사를 빨리 내라고 지시했고, 김 전 의원이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키로 한 내용의 기사들이 18일 밤에 쫙 올라왔습니다.
당초 해당 보도자료는 19일에 배포되려고 했던 건데 하루 일찍 공개된 겁니다.
하지만 명씨가 공천 결과를 두 번이나 또 누구한테 들어 미리 알았는지는 명씨가 고소를 한 만큼 경찰 조사 등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19일) 대통령실에서는 관련 보도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뉴스토마토가 9월 첫 주에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첫 보도를 냈을 땐 "결과적으로도 공천이 안 됐는데, 무슨 공천 개입이냐"라고 한 바 있습니다.
여당도 따로 공식 입장은 없었고, 당내 한 의원은 JTBC에 "해당 보도가 김 여사의 공천개입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 철저한 수사 통해 명백히 진실 밝혀내야 한다"고 했고, 조국혁신당은 이번 '명태균 게이트'라며 "보도가 사실이면 탄핵의 '스모킹 건'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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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정제윤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명태균 씨는 어떤 인물이고, 김건희 여사와는 어떤 관계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2022년 윤 대통령 취임식 때 장면입니다.
명씨도 이 자리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고, 당시 명씨와 가까운 자리엔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명씨는 윤 대통령 내외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 여사와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관련해 텔레그램도 직접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명씨와 김 여사 간의 녹취나 텔레그램이 공개되진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저희도 취재해 보니, 해당 텔레그램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정치권 인사들은 있었습니다.
또 명씨가 김 여사와 통화한 걸 들었다고 주장한 인사도 존재합니다.
[앵커]
아, 직접 들었다? 김건희 여사와 명씨가 직접 통화하는 것을요?
[기자]
하지만 명씨의 일방적 주장일 수 있는 만큼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보도에 언급된 당사자들과의 입장을 다 확인해 봤습니까?
[기자]
우선 명태균 씨는 본인이 직접 페이스북에 뉴스토마토 보도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천 대상자였던 김영선 전 의원은 며칠 째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지역구를 놓고 겨뤘던 김종양 의원은 당시 상황 자체를 "잘 모른다"는 입장이고, 2022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칠불사 회동을 했다는 이준석 의원은 "폭로내용이 완결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부인은 하고 있는 상황인데, 당시 상황을 보면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남아있는 거잖아요.
[기자]
우선 명씨가 지난 2022년 재·보궐 공천 때인 5월 9일에 김영선 전 의원 측 인사와 통화를 했고, 실제 곧바로 다음 날인 5월 10일 오후에 발표가 났습니다.
일반인은 먼저 알 수 없는 공천 결과 자체를 명씨는 하루 전에 미리 알고 있던 겁니다.
올해 총선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명씨는 2월 18일 밤 9시 넘은 시각, 역시 또 다른 김 전 의원 측 인사의 통화에서 당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김 전 의원의 창원의창 공천 배제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사한테 보여줘야한다며 기사를 빨리 내라고 지시했고, 김 전 의원이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키로 한 내용의 기사들이 18일 밤에 쫙 올라왔습니다.
당초 해당 보도자료는 19일에 배포되려고 했던 건데 하루 일찍 공개된 겁니다.
하지만 명씨가 공천 결과를 두 번이나 또 누구한테 들어 미리 알았는지는 명씨가 고소를 한 만큼 경찰 조사 등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19일) 대통령실에서는 관련 보도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뉴스토마토가 9월 첫 주에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첫 보도를 냈을 땐 "결과적으로도 공천이 안 됐는데, 무슨 공천 개입이냐"라고 한 바 있습니다.
여당도 따로 공식 입장은 없었고, 당내 한 의원은 JTBC에 "해당 보도가 김 여사의 공천개입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 철저한 수사 통해 명백히 진실 밝혀내야 한다"고 했고, 조국혁신당은 이번 '명태균 게이트'라며 "보도가 사실이면 탄핵의 '스모킹 건'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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