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시미관 작업 관계자들이 울주군 장검교차로에서 정당현수막 및 불법현수막 일제정비를 하고 있다. ⓒ News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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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운영 중인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울산시 대표 누리집을 통해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에는 총 3690명의 울산시민이 참여했으며, 만족 이상 답변이 89%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021명(55%)이 '매우 만족', 1,273명(34%) '만족'으로 답했으며 '보통' 319명(9%), '불만' 42명(1%), '매우 불만' 35명(1%) 순이었다.
운영 효과를 묻는 항목(복수선택)에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 1929명(30%)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차량 및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개선'이 1787명(27%), '가로등·가로수 등 게시로 인한 공공시설물 및 수목훼손 방지' 1457명(22%), '여러 정당들의 정책을 한 번에 비교 가능' 1309명(20%) 등의 답변도 있었다.
정당현수막 게시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3243명(88%)이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용게시대 이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421명(11%)은 '정당의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장소 제한없이 허용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정당현수막 자체에 대한 반대와 무분별한 게시에 대한 피로감 호소 등이 있었다.
이밖에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및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 안전사고 우려나 도시미관 등을 고려한 응답자의 개선요청 사항도 다양하게 접수됐다.
울산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정당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운영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134개소에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를 설치하고 일부 전용게시대는 게시 면수를 기존 4면에서 6면으로 늘려 정당현수막 게시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 참여자 3690명 가운데 여성은 1896명(51%), 남성은 1794명(49%)이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208명(33%)으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으며 40대 1104명(30%), 20대 566명(15%), 50대 545명(15%), 60대 이상 239명(6%), 10대 28명(1%) 순으로 나타났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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