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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인천시, 북한 소음방송 피해 대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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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피해 예방사업 발굴, 가축 사육 농가에는 질병 유발성 검사도

도심항공교통(UAM) 현재와 미래 한눈에…제4회 K-UAM Confex 개막



아주경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대남 소음방송 현장을 찾아 군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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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강화군 일대의 북한 소음 방송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에 소음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화군 송해면, 양사면, 교동면 등 3개 면 주민의 약 52%인 4600여 명이 북한 대남 확성기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으로, 현지 주민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소음 방송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부족, 유아의 경우 경기 발생 등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지난 9월 18일 강화군 송해면 일대를 방문해 대남 소음 방송을 직접 청취하고 “소음을 직접 들어보니 주민들께서 얼마나 큰 피해를 보고 계신 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피해가 지속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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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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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천시는 소음피해를 예방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하고, 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가축 사육 농가에는 가축질병 유발성 여부 등 검사를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주민들의 소음피해 상황을 행정안전부와 국방부에 보고하고 정상적인 정주 여건이 될 수 있도록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에 더해 소음피해 보상 근거를 마련해 줄 것과 대남 방송 상쇄를 위한 백색소음 송출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접경지역에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군과 소음저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정상적인 생활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심항공교통(UAM) 현재와 미래 한눈에…제4회 K-UAM Confex 개막

인천시와 GURS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국내외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분야 전문기관이 주관하는 제4회 K-UAM Confex 개막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는 UAM을 활용해 도서지역 1일 생활권과 수도권 30분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2024 국가산업대상과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국내도시부문을 수상하는 등 UAM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말부터 아라뱃길에서 추진하는 국토교통부의 국내 최초 UAM 도시 실증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기대도 높다. K-UAM Confex는 대한민국과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UAM의 성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매년 인천에서 개최하고 있다.

국내외 정책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체계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K-UAM Confex는 2022년에 이어 2024년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에 유망 컨벤션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UAM특화 행사로도 인정받았다.

2021년에 시작돼 올해로 4회 차를 맞는 K-UAM Confex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CONFEX는 강연(CONFerence)과 전시(EXhibition)를 합성한 문구로, 전 세계 도시와 전문가들의 강연과 글로벌 UAM 기관·기업의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제기구·국가·도시의 UAM정책과 기관·기업의 사업화 모델 및 인프라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강연을 비롯해 특히 올해는 북중미의 대표적인 첨단기술 혁신도시인 캐나다 퀘벡과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실증 비행을 준비 중인 일본이 각각 특별 강연을 준비했다.

두 지역의 UAM 기업·기관의 대표자들이 자국의 UAM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재와 미래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주요 연사로는 미국 플로리다주, 크랜필드대학교, 영국 연구혁신청(UKRI), 롤스로이스, 일본 경제산업성,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프랑스 사프란을 비롯해 대한항공, SKT, LH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두 도시 이야기’로, 전시 구역을 현재("Metropolitan city, INCHEON”)와 미래("Future Air Mobility City”)로 나누어 구성했으며 관람객들이 ‘인천광역시의 현재’가 UAM을 만나 ‘미래의 스마트도시’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UAM 기체 전시, 관제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

최근 UAM 통합 운용성 검증에 성공한 5개 사 컨소시엄(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KT,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특별관을 구성해 UAM 상용화를 위한 5사의 청사진 제시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SKT, 켄코아, 로비고스, 본에어,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항공 스마트 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의 기업들도 전시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인천시가 의장도시로 참여 중인 GURS 총회와 참가 기관-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살롱 △기술상담 및 교류를 위한 테크마켓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K-UAM Confex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UAM특화행사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UAM 선도도시로서 인천의 입지를 굳혀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4회 K-UAM Confex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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