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한 명 빼고 다 바뀐 피프티 피프티···“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다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히트곡 ‘큐피드’ 작곡가 신곡으로 활동 재개

키나 빼고 멤버 교체···5인조 재편

소속사 어트랙트는 이전 멤버와 법정분쟁중

경향신문

5인조로 재편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 (왼쪽부터) 문샤넬, 예원, 키나, 아테나, 하나.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히트곡 ‘큐피드’로 유명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피프티 피프티(키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는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번째 미니앨범 <러브튠>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2022년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첫 싱글 ‘큐피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중소기획사 소속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 성과여서 ‘중소돌의 기적’이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곧 멤버 4명 전원(키나, 새나, 시오, 아란)이 소속사인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법적 분쟁이 시작됐고, 그룹 활동은 중단됐다.

어트랙트는 분쟁 중간에 소속사에 복귀한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해 피프티 피프티를 5인조로 재편했다.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는 이때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다. 어트랙트는 이전 멤버 세 명과 외주사 대표 등을 상대로 13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경향신문

그룹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년 멤버 중 유일하게 계속 피프티 피프티 활동을 하게 된 키나는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좋은 새 멤버들과 다시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분쟁으로 인한 공백기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키나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러브튠>에는 총 4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SOS’의 작곡가는 ‘큐피드’를 만든 스웨덴 작곡가 아담 폰 멘처다. 하나는 “타인을 중심으로 자신을 평가할 때가 있는, 각자의 마음이 외치는 ‘SOS’에 귀 기울이며, 자신을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멤버가 5인조로 개편된 만큼 ‘큐피드’를 5인 버전으로 재녹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키나는 “여러 방면으로 준비 중에 있다”며 “일단 지금은 <러브튠> 앨범으로 재데뷔를 한 만큼 ‘SOS’ 활동에 집중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누가 뒤집었나? 결정적 순간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