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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전국 폭우 피해에 여야 대표 입 모아 “국민 안전에 만전 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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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한 마을 골목이 폭우로 사람의 무릎 높이까지 물에 잠겨 있다. 부산소방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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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표가 한 목소리로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전 9시49분께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전국 곳곳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세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라며 “각 보궐선거 후보캠프도 선거운동에 앞서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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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양당 대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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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뒤인 오전 11시56분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 대표는 “어제부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침수, 정전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땅 꺼짐,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비롯한 관계 당국에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주민 대피, 배수 지원을 포함한 안전조치에 힘써 주시고, 이를 지원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안전에도 똑같이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 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복구 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할 것”이라고 긴급지시 한 바 있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접근해 발생한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행정안전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경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두 608명이 대피한 상태다. 주택침수와 도로침수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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