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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대추했다” 기막힌 절기 공식…역대급 폭염 씻은 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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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을비가 무더위를 씻어내, 22일 추분부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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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태풍이 역대급 무더위를 밀어냈다. 가을까지 넘봤던 사상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가 꼬리를 내리면서 완연한 가을하늘이 펼쳐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분인 22일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서울 등 내륙 지방은 비가 그치면서 가을 기온을 되찾았다. 20일부터 이틀간 하늘을 뒤덮었던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가을 폭염을 씻어낸 것. 서울 기준 아침 최저기온 18도,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25도 안팎을 기록했다.

가을 옷장을 개시할 때다. 2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 11~21도, 낮 최고기온 22~29도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5~40㎜ 비가 내리겠다.

외출 시 얇은 긴 팔 윗옷을 챙겨야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12~19도)보다 높겠다. 하지만 낮 기온은 예년(23~27도)과 비슷하겠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대신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이 많겠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생각나는 단풍 구경은 이달 말부터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올해 찜통더위가 장기전을 치러 예년보다 늦다. 이달 30일 전후로 설악산의 붉은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지리산 15일, 북한산 18일, 내장산 24일쯤 차례대로 가을옷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중순쯤으로 예상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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