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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암 투병' 英 왕세자빈, 항암 종료 발표 후 첫 외출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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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항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왼쪽에서 세번째)이 최근 화학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2024.09.09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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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으로 알려진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항암 화학요법을 치료를 끝냈다고 발표한 지 약 2주 만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 인근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윌리엄 왕세자가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앉아 교회로 이동했다. 깃털이 달린 카키색 모자와 갈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사진에 포착됐다.

앞서 미들턴 왕세자빈이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마친 후 두 달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이후 왕실이 미들턴이 세 자녀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곳곳에서 편집된 흔적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결국 왕실은 이를 공개사과하고 지난 3월 22일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왕세자빈은 암 치료 기간 대부분의 공공 업무에서 물러난 후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행사인 군기 분열식에 참석하고 7월 후원을 맡은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자를 위한 시상에 나선 것이 전부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투병 사실을 밝힌 지 5개월만인 이달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화학요법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육성이 담긴 영상을 통해 "암이 없는 상태로 지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화학요법을 마치기는 했지만, 완치를 위한 여정은 길고 다가올 하루하루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가능하다면 몇 달 안에 업무에 복귀해 몇몇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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