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4 (화)

을지로 맛집 '어디갈까' 고민…티맵이 후기까지 다 알려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장소추천 서비스 출시

머니투데이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에게 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티맵모빌리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티맵이 AI(인공지능) 기반 맛집, 카페, 관광지, 숙소 등 장소추천 서비스를 출시하며 'AI장소에이전트'로 진화한다. 데이터 기반 핵심사업을 본격 확장해 데이터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티맵모빌리티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AI장소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4일부터 티맵앱에 적용되는 어디갈까는 △내주변·발견 △장소상세및리뷰 △인증배지 △추천검색 △이동시 추천 △비즈플레이스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내주변' 탭에서는 500m부터 10㎞까지 거리별 인기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발견' 탭에서는 이동패턴에 맞춰 지역별 개인화된 장소를 추천한다. 장소선정에 중요한 이용자 리뷰는 신뢰도를 높이며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실제 주행한 유저들만 작성할 수 있는 주행인증리뷰를 도입, 일반 리뷰와 구분해 장소상세 내 표출된다.

장소검색도 한층 쉬워진다. '추천검색' 기능을 통해 구체적인 장소명 대신 '을지로 맛집' '삼겹살 맛집' 등의 키워드 검색이 가능해진다. 취합된 장소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가 장소 상세페이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즈플레이스' 기능도 추가한다.

이종호 대표는 "실제 주행데이터를 장소검색 및 추천로직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어디갈까'는 오직 티맵만이 선보일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라며 "AI를 적용해 개인 맞춤형 장소추천을 고도화하고 장소검색과 이동 전후의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LLM(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대화형 검색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창근 프로덕트담당은 "앞으로 AI 기반 코스추천 기능을 비롯해 LLM 기반 대화형 검색기능도 도입할 것"이라며 "유저의 이동패턴과 취향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더욱 정교한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올해를 데이터사업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목표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서하 D&I(데이터이노베이션)담당은 "이용자와 사업자, 티맵모빌리티 3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 IPO(기업공개)에 본격 나서고 1~2년 내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이 대표는 "IPO를 위해 내년 중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고 현재 투자사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려 1~2년 내 흑자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