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월 새 다섯 차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톡에 대해 정부가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점검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본사 등에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전문가 등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재난 발생 시 카카오톡의 서비스 장애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와 장애가 발생할 경우 복구 대책 등에 대해 집중 조사가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이어 지난 20일 발생한 카카오톡 수·발신 장애에 대해서도 원인과 복구 상황을 추가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된 점검 일정은 이날 하루지만 현장에서 미비점이 많이 발견될 경우 하루 연장할 수도 있다. 점검 결과는 2주일 정도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카카오톡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카카오톡은 지난 5월 세 차례 메시지 수·발신 장애를 일으켰고, 7월에는 PC 버전 로그인 오류 사고가 났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현장 점검에서는 코드 변경,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 주요 작업 전 사전테스트 미실시와 작업관리 통제 미흡, 장애 발생 대비 비상조치 계획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한 바 있다.
아주경제=박진영 기자 sunl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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