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2 (화)

국회서 추궁당한 이임생 축구협회 이사…"사퇴하겠다" 울먹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낙점한 과정에 대한 추궁을 당하던 도중에 나온 일입니다.

이 이사는 오늘(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가 이끈 홍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으로 문제라는 위원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에게 '최종 결정을 위임하겠다'는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중대한 흠결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이 이사를 향해 거듭 추궁했습니다.

JTBC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자리에 앉아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자 이 이사는 발언권을 요청해 “내 명예가 달린 일이라…내가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통화를 안 하고 동의를 안 받았다는 의혹에는 절대 동의를 못 한다”며 울먹였습니다.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았던 이 이사는 지난 5월 말 협회의 기술분야 방향을 결정하는 기술총괄이사로 취임했습니다.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 6월 말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에는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는 일도 맡았습니다.



송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