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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청룡의 새 여인'은 한지민…부담 속 MC 피하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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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지민(왼쪽)과 김혜수. 사진 뉴스1, KBS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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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30년간 지켰던 ‘청룡의 여인’ 타이틀을 배우 한지민이 넘겨받게 됐다.

24일 청룡영화상 사무국에 따르면 한지민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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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청룡과 함께한 30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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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그간 청룡영화상의 상징으로 통해왔다. 1993년 23세던 김혜수는 제14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제19회를 빼고는 지난해 열린 제44회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청룡영화상 MC 자리를 지켜왔다. 그가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에게 건네는 축하 인사나 매끄러운 진행 멘트, 입는 드레스 등은 매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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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청룡영화상'을 받은 김혜수.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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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김혜수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 등 부담이 될 수 있는 MC 자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부담감 속 청룡영화상 MC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 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배 김혜수를 향해서는 “감히 그 뒤를 이어 MC를 맡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도 “그만큼 청룡영화상을 대표한 김혜수 선배의 존재를 느꼈고, 다시 한번 김혜수 선배에게 깊은 존경을 보낸다. 그가 만들어온 전통과 품격을 이어받아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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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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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지민과 함께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이끌 남자 MC로는 배우 이제훈이 낙점됐다. 이제훈은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해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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