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단체인 'AAPI 데이터'와 'APIA 보트(vote)'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66%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1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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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3~9일 아시아계 유권자 1,123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7%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됐던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6%를 기록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31%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인도계 흑인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면서 미국 내 아시아계 유권자의 지지율이 20%포인트(P)나 급등한 셈이다.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62%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0%가 비호감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절반은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들의 배경과 문화를 더 잘 대변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 대변해 줄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는 열 명 중 한 명에 불과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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