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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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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 27일 개막...800대 드론쇼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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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전통‧현대 무용, K팝, 클래식 등 종합공연예술 무대

아주경제

지난해 한성백제문화제 현장. [사진=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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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27일부터 29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이 주제다. 한성백제문화를 원류로 2000년간 흘러온 문화의 힘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하나 되게 한다는 의미다.

구는 2022년부터 ‘문화의 힘’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2022년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은 2023년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으로 발전하여 패션쇼, 뮤지컬, K-팝, 게임음악 등 형식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는 축제 3일간 다양하게 변주되는 무대로 종합공연예술을 선보인다. 송파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한 55m 초대형 LED 무대에서 전통음악부터 현대무용, 대중가요, 퓨전음악과 드론쇼까지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첫째 날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댄스팀 ‘훅(HOOK)’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 ‘케이아츠(K-Arts)’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후 주제시를 화려한 미디어 영상과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주제 공연이 이어진다. 축하공연에는 아이돌 ‘프로미스나인(fromis_9)’, 싱어송라이터 ‘홍이삭’, 록밴드 ‘부활’이 무대에 올라 K-팝의 다채로움을 전한다.

첫날 마지막은 ‘드론쇼’가 장식한다. 드론 800대가 올림픽공원 몽촌호(湖) 위에서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관광명소 ‘롯데월드타워’, 파리 올림픽 하이라이트 등을 그린다.

둘째 날에는 전통음악 선율에 맞춰 풍류를 즐기는 ‘한성문화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금독주와 정가 등 전통음악 △승무, 춘앵무, 학춤 등 전통무용 △창극 등이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최진 교원대 교수의 가야금 연주를 중심으로 20인이 선보이는 가야금 앙상블과 선비춤, 여령춤을 통해 전통의 깊은 멋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생동감크루’의 LED댄스와 퓨전국악그룹 ‘억스(AUX)’가 공연을 펼친다.

오전 11시에는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한마음 어울마당’이 진행된다. 각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중에 동별로 선발한 23개 팀이 참가하여 경연을 벌인다.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는 폐막식으로 3일에 걸친 여정을 마무리한다. 구립교향악단이 BTS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K-팝 음악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한다. 이후 송파구립합창단과 송파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뮤지컬 배우 ‘카이’와 ‘아이비’가 함께 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끝으로 남성4중창그룹 ‘포르테나’가 구립교향악단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목소리로 대화합의 감동을 전한다.

축제 3일 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성백제 보물찾기 △토성 쌓기 △서바이벌 게임 등 6개 활동을 비롯해 △사방신 딱지 꾸미기 △전통무기 만들기 등 24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 남4문 주차장 일대에서는 먹거리장터인 ‘한성백제장터’가 열린다. 17개 동 주민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K-푸드’를 준비한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에서 축하사절단 40여 명이 참석한다. 송파구 교류도시인 일본 도쿄도 분쿄구와 국내 자매도시인 강원도 원주시, 전남 순천시 등 9개 도시에서 방문하여 함께 축제를 즐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매년 관람객 30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주말 송파구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문화예술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문화의 힘’이 만드는 감동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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