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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구글, 폭스바겐에 맞춤형 AI 비서 제공..."차량 데이터로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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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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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량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음성 비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는 24일(현지시간) 구글이 스마트폰 앱에서 폭스바겐 운전자를 위한 AI 음성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 AI 어시스턴트는 무료로 제공되며, 폭스바겐의 '아틀라스' 및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모델 소유자 약 12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까지 2020년 이후 모델의 다른 차량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는 폭스바겐의 인앱 어시스턴트에게 "타이어 펑크는 어떻게 교체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하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차량 대시보드를 가리켜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제미나이를 폭스바겐 매뉴얼과 차량 정비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 등의 데이터로 미세조정한 결과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이런 제품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능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겉보기에는 간단할지 모르지만, 이를 실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복잡하다"라며 "대부분은 우리가 만든 것이 매뉴얼을 찾아보는 음성-텍스트 번역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AI 어시스턴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는 생성 AI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클라우드 기업으로서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생성 AI는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것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오픈AI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차량용 AI 비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AI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위해 올해 초 AI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이 분야에 적극적이다. AI 연구소는 AI 최적화 전기차 충전, 예측 유지보수 서비스, 음성 인식 등의 분야에서 유럽, 중국, 북미의 기술 기업과 협력해 자사 제품의 기능 향상을 위한 디지털 프로토타입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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