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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징역 15년 구형에 '헉'…금붙이 숨긴 곳 실토한 40대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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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강원 춘천시의 한 금은방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금은방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4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붙잡혔는데, 재판에 넘겨지고도 최근까지 훔친 금품의 행방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는데요. 생각보다 무거운 형량에 압박감을 느낀 걸까요? 드디어 금품을 숨긴 곳을 털어놨습니다. 4000만 원 상당의 금팔찌 8개를 숨긴 곳은 대학교 교정에 심어진 나무 아래 땅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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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롯가에 오토바이가 멈춰섭니다.

길 건너편을 한참 지켜보더니 불법 유턴을 합니다.

헬멧 쓴 검은색 옷차림 남성이 내려 금은방으로 들어갑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키 큰 놈이 들어와서 '꼼짝 마라' 그러더라고. (칼을) 왼손으로 잡았지. 잡아서 손이 다 나갔지."

34초 만에 금은방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훔친 남성, 오토바이에 매달린 주인을 내팽개친 채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