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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1만2000명 제주여성단체협의체 여성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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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주여성단체협의회 1만2000여명이 함께하는 (사)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대한간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 간호사회, (사)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사)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사)농가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사)에너지와 여성 제주지부, (사)제주특별자치도 국내여행안내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 여성회 이상 8개의 회원단체기를 재편집했다.



아시아투데이 부두완 기자 = 해방후 제주도의 여성단체 최초 결성은 1946년 5월 고수선, 고혜영, 최정숙, 한여택 씨 등이 중심이 된 '제주부녀회'이다.

당시 활동은 안방만 지키는 부녀자들을 모아 놓고 문명퇴치운동과 예의범절을 가르쳤다고 한다.이것이 제주여성단체의 모체가 되었다고 27년년 발간사에 기록됐다.

당시 부녀회를 이끈 고수선(1898~1989)여사는 1954년 국회의원선거 북제주군 갑구에 출마하여 파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때 제주여성 사회는 제주여성도 사회적 활동을 거뜬히 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최초의 여성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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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초기 제주도청 강당에서 강연회 장면을 27주년 기록사에서 캡쳐한 사진



이러한 제주여성단체의 연결성은 1986년 2월 28일 제주여성단체협의회가 발족되어 초대회장으로 장옥순 씨부터 현재 36대 김향선 회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업목적은 지방화, 정보화, 세계화 시대의 발맞춘 여성지위 향상과 사회참여확대, 친선 등 다양한 사회환경에서 복지사회 적극참여 권장과 여성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어 양성평등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드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오는 29일 제29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오후 2시 제주 혼디누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향선)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여성단체 회원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도지사 표창 수여, 양성평등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도지사 표창은 여성권익 향상 및 양성평등에 기여한 (사)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강영안 씨 외 7명에게 수여된다.

행사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교육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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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8일 양성평등 확산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각 단체 회장과 회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제주여성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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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향선 회장은 "제주 여성의 강인함은 항일운동과 바다를 목장으로 터를 가꾼 위대한 제주 경제의 어머니부터 시작된다. 특히 6·25때 조국 수호에 남녀가 따로 없다며 해병대에 지원하였고, 당시 여중생 126명은 해병대에 여군제도가 없는 상황과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주 여성의 강인함을 이어가는 제주여성 후예들이 만들어가는 여성대회라고 한다. 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8개 여성단체 1만 1909명의 회원이 양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놀이패 한라산과 함께 '느영나영 혼디 만드는 양성평등 제주사회'라는 주제로 성평등 제주어 창작 연극을 제작해 공연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지위 향상 및 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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